
이날 윤여정은 시상식에 앞서 멘트를 점검하기 위해 사전 미팅을 가졌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자들을 위한 프라이빗 파티에 이인아와 단둘만 참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시끄럽다며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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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이서진이 윤여정의 매니저 역할로 함께했다. 아침부터 헤어와 메이크업 준비를 마친 윤여정에 이서진은 “이렇게 화장하신 것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변신을 놀라워했다.
윤여정은 블랙 드레스에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지하는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취재진의 사진 촬영과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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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남우조연상을 시상하기 전 청각 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를 위해 “그가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수어로 뜻을 전했다. 실제로 트로이 코처가 남우조연상을 받게 되자, 역시 수어로 그를 축하해 감동을 안겼다. 장내 참석자들은 수어로 박수를 대신했다.
또 윤여정은 무대에 오른 트로이 코처의 손에 있던 트로피를 뺏어 들었다. 순간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윤여정은 그가 자유롭게 수어를 할 수 있게 트로피를 대신 들어줬던 것. 세심한 배려로 또 한 번 감동을 자아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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