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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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해가 남편인 가수 세븐과 결혼을 앞두고 심한 감정 기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은가은이 이다해, 심진화와 만나 속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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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다해와 심진화는 은가은에게 "결혼식 얼마 안 남지 않았냐"고 물었고, 은가은은 "그래서 약간 좀 멘붕 왔다. 결혼식 안 하고 싶다"며 말을 꺼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예비 신랑 가수 박현호는 "저런 말을 하냐"며 놀라워했다.

은가은은 "저는 감정 기복이 진짜 없는 사람이다. 근데 요즘 짜증이 부쩍 많아진 것 같긴 하다. 근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 불안정해 왔고 현호를 만나 결혼해서 안정적이 되고 싶은데 안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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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는 은가은의 말에 공감하며 "그럴 수 있다. 나는 결혼 2주 전에 제일 힘들었다"며 "나 진짜 뒤집어엎을까 했다. 나 진짜로 그랬다. 2주 전에 너무 예민해져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알았는데 그게 메리지 블루더라. 2주 전에 너무 불안하고 확 싫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은가은도 "그런가 봐요. 저도 비슷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심진화는 즉석에서 메리지 블루 자가 진단 테스트를 제안했다. '결혼에 대해 맞다 아니다'라는 질문에 은가은은 "확신이 안 선다"고 답했다. 이다해는 "난 남편에 대한 확신도 안 섰다. 너무 불안하더라. 이 사람한테 내 인생을 맡겨도 되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한 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 사람은 똑같았다. 변한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예민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다해는 세븐을 언급하며 "'이 사람한테 인생 맡겨도 되나? 나 큰일 날 것 같은데?' 싶은 거다. 그런데 이 사람은 똑같았다. (세븐이) 변한 게 아니라 내가 예민했던 거다. 그때 내 감정이 변했다"라고 말하며 경험을 공유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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