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둘리 커플' 인기
투표 마감 직전, 나란히 1위
사실상 수상 확정
'사랑의 불시착' 현빈(왼쪽), 손예진/ 사진=텐아시아DB
'사랑의 불시착' 현빈(왼쪽), 손예진/ 사진=텐아시아DB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제 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2020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는 지난 2일 오후 11시 59분 마감됐다. 남자 부문 후보에는 현빈을 비롯해 옹성우, 박서준, 강하늘, 김희철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여자 부문에는 손예진, 이지은, 김다미, 전미도, 김희애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

투표 마감 직전인 2일 오후 11시 55분 기준 현빈은 약 151만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여자 부문에서는 손예진이 약 165만 표로 1위에 등극했다. 사실상 두 사람의 수상이 확정된 셈이다.

이들과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후보는 옹성우와 이지은이었다. 2일 오후 11시 55분 기준 옹성우는 약 107만 표를, 이지은은 약 133만 표를 얻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왼쪽), 손예진/ 사진=tvN 제공
'사랑의 불시착' 현빈(왼쪽), 손예진/ 사진=tvN 제공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월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에서 일명 '둘리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손예진의 이름이었던 '윤세리'와 현빈의 이름 '리정혁'에 '리'가 겹쳐 얻게 된 애칭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동갑내기이면서 외모와 연기력 모두 출중한 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앞서 두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인 적 있어 이들의 로맨스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실감나는 멜로 연기를 펼쳐 종영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2020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마련된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배수지가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으며, 시상식은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