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결승전 실시간 문자투표가 770만 표 이상이 몰리면서 서버 문제로 최종 결과 발표가 미뤄진 가운데, 제작진 측이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13일 새벽 공식 입장을 내고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했다.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 공지했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 또한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톱7의 생방송 결승전이 치러졌다. 마스터 합산점수와 인기투표점수을 합친 점수에서는 이찬원이 임영웅을 치고 올라와 1위를 기록했고, 임영웅은 단 17점 부족해 2등을 차지하는 반전을 기록했다. 이에 대국민 문자투표로 최종 진(眞)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방송으로 공지했던 19일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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