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매일 공격받고 있다. 내 노래 '호랑나비'를 두고 '계엄나비', '내란나비'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데 이번 주가 고비라며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다"라며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속 3주 전 업데이트 된 최근 영상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또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 흥. 국"이라고 적은 글에는 "니가 뭔데"라는 답글로 응수했다. 아울러 "'인생 말년은 저렇게 살면 안되겠구나!'라고 잘 보여주는 노인"이라는 일침에는 "너나 잘살어"라며 일갈했다.
이 외에도 김흥국은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누리꾼들을 향해 "너나 잘살어", "너나 잘해라", "너나 진리를 알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응하고 있다.
한편 김흥국은 해병대(401기) 출신으로, 지난해 3월까지 사단법인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역임했다. 그러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책에서 해촉되며 잡음이 일었던 바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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