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4인방은 인력차 안에서 제작진에게 족발집에 취업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신기루는 즉각 “나 족발 트라우마 있는데”라며 하소연한다. 풍자 역시 “(기루) 언니는 남의 발 안 먹어”라고 걱정한다고. 김민경은 “오늘 그 트라우마 깨보자!”며 ‘맏언니’다운 리더십을 발휘한다.
잠시 후 족발집에 도찬한 4인방은 고용주의 환대를 받고, 서빙 및 요리 업무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 풍자는 “우리 집 족발 가게도 했었는데 (아버지가) 하다가 망했다”며 아픈 가정사를 떠올린다. 앞서 전집, 조개구이집까지 운영했지만 문을 닫았다는 풍자 부친의 사업 이야기를 익히 들었던 신기루는 “(아버님이) 대체 몇 가지 사업을 하신 거냐”며 ‘팩폭’을 날리고, 결국 풍자는 “아빠, 그냥 집에서 쉬면 안 돼?”라고 긴급 영상편지를 띄운다.
앞서 풍자는 한 예능에서 아버지에게 세 번의 커밍아웃을 했다며 "세 번째 때는 칼을 두고 대치했다. 수술 후 이 모습으로 찾아갔는데, 나한테 '나는 죽어도 너를 이해 못 한다. 네가 지금부터 어떤 말을 하든 나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오늘 이야기 끝에 네가 여자로 살겠다고 한다면 이 칼로 나를 찌르고 가라'고 말씀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웃픈 수다가 이어진 뒤 고용주는 4인방에게 홀서빙, 요리 및 배달 업무에 관해 설명한다. 하지만 홍윤화가 돌연 “걸어서 하는 배달 업무는 불가능하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해 모두를 긴장케 한다. 과연 ‘족발 헤이터’ 신기루가 족발 트라우마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4인방의 파란만장한 족발집 취업 현장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되는 ‘위장취업’에서 만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