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마대윤 감독 /사진=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권상우, 마대윤 감독 /사진=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권상우가 아들 룩희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코너 '씨네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스위치'의 주역 권상우, 마대윤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권상우에게 '가족들 모두 외국에 있고 홀로 한국 생활하신다고 들었는데 크리스마스 연말 어떻게 보내셨는지?'라고 물었다.

권상우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작품 촬영을 했다. 크리스마스이브 때 하루 쉬었다. 혼자 집에서 잘 쉬었다. 오히려 혼자 잘 지낸다. 촬영이 있을 때는 외로움을 못 느낀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촬영 없을 때 혼자 외롭고 적적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반신욕 많이 한다. 땀이 나면 기분이 되게 좋아진다.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반신욕을 하려면 빨리 물을 받아야 하지 않나. 욕조가 있는데도 그 안에 플라스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기에 들어가면 자세가 불편하다. 물이 차기 쉽지도 않다. 거기에 혼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제가 보면 안쓰러울 때가 있다. 너무 작으니까. 제가 손태영 씨한테 '큰 거 없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요즘 나온 게 있더라. 영화 개봉하면 바꿀 것"이라고 했다.

권상우는 "아침저녁으로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딸이랑 영상 통화하면 힐링이 된다. 아들은 뭐 사춘기라 얼굴 본 지 오래됐다. 지금 장난 아니다. 손태영 씨가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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