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교육 강사 이시훈은 아이들과 1대1 성교육 전 어머니 한서형 씨와 먼저 상담에 들어갔다. 한서형 씨는 초5 둘째 아들이 매사에 짜증을 낸다며 감정적 변화가 온 것을 걱정했다. 중3 첫째 아들에 대해서는 “변성기를 거치고 나니 특유의 냄새가 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시훈을 비롯해 도경완X안재모X김병현은 “중학생 시기는 호르몬이 폭발하는 시기라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며 여자들은 모르지만 남자들에겐 너무 당연한 세계를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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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물을 것이 없다던 첫째 아들도 이시훈과 1대1 자리가 마련되자 질문을 쏟아냈다. 첫째는 면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성기의 색깔·사이즈·유형 등에 대해 잔뜩 질문했다. 한서형 씨는 “궁금한 게 많았는데 엄마라서 이야기를 못 했던 거구나. 사실 물어봐도 대답 못 했을 것 같다”라며 아들의 궁금증을 지켜봤다.
또 첫째는 “제가 평상시에 집에서 옷을 다 벗고 다니는데 괜찮나요?”라고 질문했다. 이는 어머니 한서형 씨도 같이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다. 이시훈은 “아무리 가족이어도 남녀로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서로 존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요했다. 이시훈은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에는 속옷을 입고 나오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교육의 적절한 시기도 짚었다. 신중권 변호사는 “성인이 되어도 이런 경우가 있다. 결혼 후 시가에 갔는데 아내가 샤워 후 알몸으로 돌아다녀 남편이 충격을 받았다”는 사례를 전했다. 이에 도경완은 “이혼 사유가 되나요?”라고 질문했고, 장윤정은 “이분도 ‘알몸파’라 아이들이 따라한다”고 핀잔을 줬다. 결국 도경완은 “미안해요”라며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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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권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쓰인 ‘물뽕’에 대해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고 불린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시체처럼 쓰러진 게 아니라, 걷기도 하고 술에 취해 보이는 정도다. 그러나 당사자는 ‘블랙 아웃’으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며 “성분이 12시간 내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다 보니 이 사건은 무혐의 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이트 강간 약물’의 골든타임은 최대 12시간이라며 만약 복용이 의심된다면 상담부터 증거 수집, 처벌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해바라기 센터’로 입은 복장 그대로 바로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 사건은 ‘사이버 성폭력 및 스토킹’이었다. 13세 서 군과 윤 양은 같은 반이자 같은 단지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윤 양은 서 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서 군은 거절했다. 그러자 윤 양은 서 군에게 여성의 나체 사진과 ‘나랑 안 사귀면 죽어버릴 거야’ 등의 협박이 담긴 수위 높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송했다. 결국 서 군의 부모는 윤 양과의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학교는 “학기가 끝나야 가능하다”고 답했다. 남은 학기 동안 윤 양과 마주해야 하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낀 서 군은 전학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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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내 아이의 인‘성’ 교육 ‘마법의 성’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E채널에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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