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동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유아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던 집주인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7일 경찰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남성 성폭행 혐의(유사강간)로 유아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유사 강간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고소장에는 고소인 A씨가 지난 14일 용산구 한 개인 주택에서 오전 6시쯤 잠들었고, 오후 4시에 깨어났는데 그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해당 장소엔 A씨와 집주인 B씨, 유아인까지 총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측은 “근처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2차를 하기 위해 참석자 중 한 명의 집으로 옮겨 술을 더 마셨다”며 “유씨가 내 신체에 자신의 주요 부위를 삽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을 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4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해바라기센터로 보내 DNA 검사와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집주인 B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반면 26일 유아인 법률 대리인이라고 밝힌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아인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27일 경찰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남성 성폭행 혐의(유사강간)로 유아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유사 강간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고소장에는 고소인 A씨가 지난 14일 용산구 한 개인 주택에서 오전 6시쯤 잠들었고, 오후 4시에 깨어났는데 그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해당 장소엔 A씨와 집주인 B씨, 유아인까지 총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측은 “근처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2차를 하기 위해 참석자 중 한 명의 집으로 옮겨 술을 더 마셨다”며 “유씨가 내 신체에 자신의 주요 부위를 삽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을 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4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해바라기센터로 보내 DNA 검사와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집주인 B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반면 26일 유아인 법률 대리인이라고 밝힌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 유튜버에게 흡연 장면이 노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아인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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