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NRG 노유민이 건물주가 됐다. 그의 아내가 노유민의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준 것.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은 '세대별 아이돌' 특집으로 NRG 노유민, 인피니트 이성종,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1990년대 NRG로 활동한 노유민은 "우리 때는 무조건 신비주의였다"며 "사람들이 지나가면 밥 먹다가도 안 먹고, 화장실 가고 싶어도 사람들 있으면 안 갔다.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도 안 했다. 말하면 깬다고 해서 말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노유민은 현재 카페를 운영하며 커피 전문가로 활동 중이라고. 그는 "심사위원도 하고, 커피 전문가들과도 협업 진행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유민은 "작년에 마셨던 커피 중에 한 잔에 300만 원짜리 커피가 있었다. '파나마게이샤'라는 커피인데 진짜 귀하다. 마시면서도 살이 떨렸다"고 말했다.

2011년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노유민은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일주일 스케줄을 아내가 짜준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안전하게 짜준다"고 밝혔다.

수입 관리도 아내가 하고 있다고. 이를 들은 박명수가 "거의 노예다"라며 놀리자 노유민은 "그렇지는 않다. 그렇게 11년 살았더니 아내가 얼마 전에 내 이름으로 된 건물을 사줬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10년만 더 고생하라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노예 할 만하네”라고 부러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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