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희, 최시원./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이다희, 최시원./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다희와 최시원이 ‘썸과 쌈’의 경계를 아슬아슬 오가는 동네 찐친으로 분한다.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뜻하지 않게 막장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과 독특하고 밀도 높은 세계관을 구축해 온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 등 싱글족의 리얼한 일상과 현실 연애담을 그려낸 최규식 PD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다희와 최시원이 뛰어난 비주얼은 물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을 든든하게 이끌어 갈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절박한 상태인 10년 차 예능 PD 구여름 역을 맡았다. 구여름은 손만 대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막장 연애 리얼리티쇼 ‘사랑의 왕국’ 연출을 맡게 돼 혼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 이다희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뷰티 인사이드’는 물론, 서바이벌 예능프로 ‘솔로지옥’, ‘퀸덤’ MC 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도회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이다희가 도도한 세련미 뒤 엉뚱함과 허당기를 발산하며 만들어갈 구여름 캐릭터는 어떨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시원은 일도 연애도 흥미를 잃어버린 성형외과 페이닥터이자 동네 반백수 박재훈 역으로 나선다. 박재훈은 구여름과 아래-윗집에 살며 동고동락하는 동네 친구로, 구여름을 돕기 위해 ‘사랑의 왕국’ 출연을 결심한 후 일생일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가수와 배우,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해 온 만능 재주꾼 최시원은 전작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 그간의 꽃미남 이미지를 탈피한 반전 매력으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최시원은 박재훈 역을 통해 친근하고 든든하며 얄밉기도 한 ‘현실 남사친 매력’을 발산해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22년 최고 흥행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중인 ‘굿잡’까지, 믿고 보는 채널로 등극한 ENA가 또 한 번 주목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이다희, 최시원의 훤칠한 비주얼 케미와 이들의 찰진 캐릭터 연기, 웃음과 공감 가득한 스토리까지 올가을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또 하나의 ‘명품 로코’ 탄생에 이목이 쏠린다.

제작사는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의 이다희와 최시원이 구여름과 박재훈 그 자체로 분해 빼어난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2022년 가을, 거침없이 빠져들게 될 아주 새로운 로맨스물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오는 10월 첫 방송 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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