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이슈를 짚는 시간
안혜경X구본승, 3개월 계약연애 시작
억지 러브라인 '눈살'
안혜경X구본승, 3개월 계약연애 시작
억지 러브라인 '눈살'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010598.1.jpg)
지난 10일 방송에서 안혜경은 구본승을 보자마자 "내 사랑"이라고 외치며 반가워했다. 구본승은 안혜경에게 "계약연애지만 솔로 14년 만에 커플이라는 것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했고, 안혜경도 "나도 그렇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잘 어울린다" "진짜 연애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도 보였지만, "프로그램 정체성이 뭐냐" "억지로 엮는 거 보기 불편하다" "러브라인 말고 할 게 없나" 등 부정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010599.1.jpg)
앞서 '불타는 청춘'은 출연자 김국진, 강수지가 실제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과하게 출연진의 러브라인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짝 맺어주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물론 이러한 러브라인은 다른 예능에서도 종종 있어왔다. SBS '런닝맨'에서도 최근 전소민과 양세찬을 '막내 라인 커플'로 몰아갔다. 그러나 굳이 예능에서 억지 로맨스로 화제성을 키울 필요가 있을까. 하다하다 '계약연애'까지 가버린 '불타는 청춘'이 앞으로 이들의 '사랑(?)'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