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데프콘 a.k.a. 코니 or 대준이. 이 묵직한 존재감의남자가 언제부터인가예능의땅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 담당 PD들이 꼽는 섭외 1순위는 아니겠지만,MC 혹은 서브 MC, 패널과 게스트, 잠시 들른 손님 등 어디든 등장했다하면 자신만의 순발력과 센스를 장착해 쏟아내는 토크로 일당백의 역할을 해낸다. 누군가의 옵션으로 혹은 인맥으로 시작했을지언정 어느새 예능 홀로서기에 나선듯한 코니의 예능 일주를 정리해봤다. 앙증맞게...
한 번의 음 이탈도 없었다. 앙코르 무대 엔딩 곡까지, 두 시간 반 동안의 완벽한 라이브를 마친 후에야 보아의 목소리는 감격으로 떨렸다.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라며 벅찬 감정을 애써 억누른 그의 말대로, 1월 26~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Here I am~' 은 지난 2000년 만 열다섯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였다. 일본 활동 당시 매년 수만 ...
쉽게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 텔레비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무언가를 좋아해 본적이 없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하자면, 음악은 음원사이트의 TOP 100 전체듣기를 클릭해서 들을 정도로 애정을 쏟아 붓는 뮤지션이나 앨범이 없다. 심지어 하와이를 동경하지도 않고 우쿨렐레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기타보다 조금 작은 악기라는 것밖에 없는 내가 우쿨렐레 피크닉 앨범을 듣고 또 들으며 올여름에도 신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던 뮤지컬 초대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공지한 것과 같이 리플을 남겨주신 총 10쌍의 독자 여러분을 에 초대합니다. 2/3 (일) 오후 3시 대학로 SH아트홀 arrgiom / asuwish / bluejuliet / foxhan09 / isisong jihsuk / letsdiet/ miyornil/ noheaven81/ yeovy99 주의사항 – 신분증 지참 (...
장나라 : 드라마는 40%의 시청률을 넘겼다. 동시에 10개 이상의 CF를 찍었다. 움직이는 1인 기업이라고도 했다. 그 때 나이 만 스물. 그리고 10년 후. 휘성 : 장나라의 노래 '약속'을 함께 부른 가수. 데뷔 전 장나라와 한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장나라는 데뷔 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 데뷔를 준비했지만 당시 제작자로 나서려던 가수 이상우의 눈에 띄어 소속사를 옮겼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지만 데뷔를 앞둔 연습생에...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에서 진행되었던 영화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지한대로 총 10분(1인 2매)께 영화 예매권을 드리겠습니다. 당첨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clefgirl / cosmos2 / dhrskdwk / hahamoung / kaneu mango1 / mano629 / soixante / sootang / y108108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너무나도 흔한 말이지만, SBS 에선 생존 모토가 된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대자연 앞에서 모든 걸 다 하는 '병만 神' 은 물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힘을 합쳐 생존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병만족이 을 통해 아프리카부터 아마존까지 다녀오는 동안 15명의 인물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리키 김, 노우진, 추성훈 등 모든 멤버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매번 새로운 환경에 맨몸으로 놓여야 하는 SBS 속 병만족에게 식량과 식량이 아닌 것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다. 나아가,먹을만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머릿속에 각인시켜주는 경험 역시 마찬가지다. 다음은 지금까지 병만족이 직접 힘쓰고 다치고 맛보며 깨달은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본 정글 생물도감이다. 정글에서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어선 안 되는 생물, 먹지 않는 게 좋은 생물은 무...
SBS 은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의 기록이다. 처음 발을 딛는 낯선 땅에는 편안한 잠자리는커녕 숙면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가득하고, 늘 어렵사리 구하기 마련인식량은 과연 먹어도 안전한 것인지조차 쉽게 확신할 수 없다. 첫 방송이 시작된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김병만을 필두로 한 병만족은 오로지 살기 위해 끊임없이 만들거나 싸우고, 배워왔다. 그 과정은 매번 병만족이라는 한 작은 공동체가 어떻게 안정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
지난 2012년, 윤종신은 그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그는 매달 한 곡씩 음악을 발표하는 을 통해 박정현과 정인, 장재인 등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를 재발견했고, 이규호와 김현철, 015B 등 다른 뮤지션들이 만든 노래에 자신의 음색을 입혔다. 더불어 KBS '1박 2일'에서는 좀처럼 예능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유희열과 윤상을 대동해 섬마을 음악회를 위한 밴드 '등대지기'를 결성했으며, MBC 에서는 신치림으로 함께 활동 중인 하림...
김재중과 시나위 김바다. 예상하지 못 한 조합이지만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다. 김재중이 김바다, 칵스의 숀(Shaun) 등과 함께 작업한 첫 솔로 앨범 는 그가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과 어울리는 것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결과물이다. 9년차 가수, JYJ의 멤버, 신인 연기자, 여러 이름표를 단 가슴은 무거울 수밖에 없었을 터다. 하지만 첫 앨범을 내면서 김재중이 가장 많이 생각한 건 좋아하니까 해보고 싶은 마음과 좋아하니까 해드리고 싶은 마음...
불멸의 주제인가 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수많은 노래들이 사랑에 빠진 사람,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는 건 그 증거입니다. 덕분에 누군가는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에 싫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쓰기 위해 더 처절하거나, 더 가벼워진 사랑들 때문에 사람들이, 세상이 변했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랑은 노래가 그려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주...
“제가 오늘 세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어제 첫 방영한 KBS 에서 소설가 황석영의 첫 멘트였다. 하지만 정작 그의 방송 분량은 5분 남짓, 팬더 인형탈을 쓴 채 '힌트맨'으로 소개된 시간을 빼면 3분 정도였다. 남은 한 시간은 MC와 패널들이 황석영의 소설 를 소재로 토크와 게임을 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책을 소재로 한 토크쇼이면서도 정작 작가 본인은 '힌트맨'이라는 예능적인 요소로만 사용됐다. 작가에 대한 예우의 문제를 거론하려는 것이 ...
MBC , 수-목 밤 9시 55분 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1월 23일 첫 방송 마음 편히 사랑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국정원 동료인 서원(최강희)과 길로(주원)는 힘든 훈련과정을 함께 견디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하필 그 때 길로가 국정원에서 쫓겨난다. 우여곡절 끝에 다른 회사에서 재회하게 되지만, 사실 길로는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서원은 길로를 감시하는 요원으로 위장취업한 상태다. 사랑해도 사랑한다 말할 수 없고 상대방의 마음...
미친 예술고등학교의 “웃지 않는” 개그반. 이름부터 노골적인 이 반에는 곧 쓰러질 듯 식은땀을 흘리는 듬성듬성한 백발의 노장 체육 선생님과 레게 헤어를 하고 영어 랩을 흥얼거리며 들어오는 흑인 국사 선생님, 까칠하게 뻗은 턱수염과 터미네이터형 근육을 민소매 발레복에 타이즈 차림으로 태연하게 소화한 담임선생님이 있다. 학교 선생님에 대한 일반적 통념 딱 한 꼭지만을 집어 비튼 캐릭터들처럼, “웃지 않는”이라는 수식이 붙은 이 반은 “웃지 않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