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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3월 5일

    MBC GAME 저녁 6시 30분 코봉 도사의 예언이 빗나가 MSL 8강에 오른 '천재' 이윤열이 이제 4강에 도전한다. 많은 올드팬들이 그가 써나갈 새로운 전설을 보고 싶어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프로토스 육룡 중에서도 테란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운룡' 허영무가 이윤열의 상대다. 객관적 전력에선 허영무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만큼의 포스는 아니라 해도 아직까지도 이윤열이 '천재'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인형의 집

    와 에 이어, 조스 위든의 새로운 폭스 TV 시리즈 를 소개한다. 위든은 사실 를 처음부터 곱게 보지 않았고, 또 조기 종영까지 시킨 폭스 TV를 정말 미워했다. 그래서 다시는 TV 시리즈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었다. 때문에 처럼 새로운 매체를 이용해, 방송사의 압력이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작업을 원했다. 그런 위든을 다시 TV 세계로, 그것도 폭스 TV로 끌어들인 것은 에서 페이스 역을 맡았던 일라이자 두쉬쿠다. 두쉬쿠의 ...

  • 손예진, 파파라치로 의심되는 남녀 2명 경찰에 신고.

    손예진, 파파라치로 의심되는 남녀 2명 경찰에 신고. 손예진은 지난 달 자신의 집 앞에 사흘간 주차돼 있는 승합차에 타고 있던 남녀가 자신의 가족을 촬영하는 것을 목격, 이를 신고했다고. 손예진측은 “손예진의 가족을 무단 촬영한 건 엄연한 사생활 침해”라며 “그들이 누군가 자신의 가족에게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역지사지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경제가 어려우면 주말에 돌잔치 사진 알바도 있는데…. (그 일도 경쟁이 치열...

  • MBC <내조의 여왕>│갖다 버릴 수 없다면 고쳐 써라

    누군가에게 결혼은 사랑의 골인 지점이지만 누군가에게 결혼은 보험이고, 또 누군가에게 결혼은 재테크다. 하지만 믿었던 펀드가 반 토막 나는 것처럼 믿었던 상대가 '허당'이라면? 게다가 펀드는 눈 딱 감고 빼버리면 그만이지만 아이까지 낳고 산 상대와의 결혼을 무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결국 제 손으로 남편을 '우량주'로 만드는 아내의 이야기, MBC (극본 박지은, 연출 고동선, 김민식)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소공동 신세계 백화점에서...

  • 2009년 3월 6일

    SBS 금 밤 9시 55분 KBS 에서 장도연이 “이수근 깔창 빼고 지옥가겠습니다!”를 외치는 바람에 한 발 늦긴 했지만 에도 드디어 의 바람이 불었다. 웅이 아버지(이진호)에게 박대당한 웅 어멈(오인택)이 미역을 쥐어뜯으며 “복수해 버릴 거야!”를 외친 뒤 사라졌다가 시크한 단발에 눈 밑 점을 찍고 돌아와 “웅 어멈이라니요. 민소희라구요!”라고 주장한다. 그 뿐 아니다. 오리지널, 아니 두 번째 민소희인 장서희까지 찾아와 “복수를 하려...

  • 그래서 심지어 <신의 물방울>도 보고 있다니까

    사실 은 그다지 볼 마음이 없었다. 와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데다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탓에 그 유명하다는 원작 만화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친구의 한 마디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최근 시간이 많아진 그녀는 일본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한참 이것저것 다 보고 나니 더 이상 볼 게 없어졌는지 “요즘은 일드도 볼 게 없어. 그래서 심지어 도 보고 있다니까”라고 말했다. 결코 칭찬이나 추천의 말이 아닌 이 한 마디가 묘하게 에 ...

  • 지선│“이 앨범은 내 청춘의 집대성, 한 편의 로드무비”

    앨범 재킷의 인어는 지선 자신이었다. 지선의 정규1집 앨범 '인어…집으로 돌아오다'는 사람을 잘 믿는 성격 탓에 늘 아픈 사랑만을 해왔다는 그녀의 사랑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들이다. 그룹 '러브홀릭'의 매력적인 보컬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첫 번째 걸음을 한 그녀, 지선이 돌아왔다. 첫 번째 솔로앨범 축하한다. 혼자 활동하니 어떤가? 지선: 외롭긴 하지만 새로운 발견도 하게 된다. 예전에는 다른 멤버들이 사람들을 상대하고 그랬지만, 이...

  • 우유 냉침

    휴일 아침,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훅훅하다. 창문의 열린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 속에서 당장이라도 꽃 내와 풀 내가 날 것만 같다. 머지않아 주변에 흐드러질 꽃들을 생각하며 오늘은 부드럽고 향기로운 밀크티를 만들어보자. 천연 재료를 블렌딩하거나, 혹은 인공 향을 가미해서 꽃 향과 과일 향을 품게 만든 홍차가 있는데 보통 그런 차를 'flavored tea'라고 부른다. 차 본연의 맛과 향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 ...

  • 2009년 3월 4일

    MBC 밤 11시 이제 '무릎팍 도사'의 섭외도 10 Line의 방식을 따라가는 걸까. 이번 주 의뢰인은 지난주 의뢰인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의 감독을 맡은 원태연 시인이다. 사실 국어국문학과 출신 문학도들에게 원태연은 지금의 귀여니만큼이나 그 존재를 인정하기 애매한 작가였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라는 구절로 시작되던 그의 시는 누군가에겐 느끼하지 않고 참신한 연애시의 새 물결이었고, 누군가에겐 순간의 재치로 연명하는 값싼 단문이었다. ...

  • <스친소> vs <스친소>│식상한 쇼에 공허한 소개팅을 주선하다

    소개팅 주선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두 남녀의 취향과 성격, 그들의 동선까지도 꼼꼼히 따져본 뒤에야 높은 성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스타의 친구를 소개 받으려면 고려할 사항들의 목록은 한없이 길어진다. 일단 얼짱 출신 정도의 외모는 되는지, 외모가 안 되면 얼굴로 웃길 수 있을 정도의 코믹한 생김인지, 댄스와 노래를 기본으로 한 장기자랑이 가능한지 등등이 추가될 것이다. 그러다 소녀시대라도 소개받는 날엔, 어휴. 스타가 되고...

  • 구혜선, 이번 주 내로 KBS <꽃보다 남자> 촬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구혜선, 이번 주 내로 KBS 촬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계자는 “당초 제작진이 17회 방송 분량을 모두 찍어놨으나 대본 순서가 바뀌면서 구혜선의 촬영분이 급히 필요했던 것이다. 구혜선의 얼굴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지만 입안의 상처 때문에 발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은 녹화 일정이 없는 만큼 구혜선의 촬영장 정식 복귀는 내일이나 모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그냥 완치 될 때까지 F4 영상 화보로 ...

  • <왓치맨>

    고백하건데 나 역시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처럼 지구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초등학교 1~2학년 때까진 했던 것 같다. 그 때는 코스튬이라는 용어를 몰랐지만 분명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지구의 기아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가 아닌 코스튬 히어로였다. 지구를 위협하는 적은? 물론 외계인이었다. 앨런 무어의 그래픽 노블 에 등장하는 코스튬 히어로들은 이런 어린 날의 판타지를 실제로 이룬 애어른들이다. 그들은 폭동자들이나 가면을 쓴 악당을 ...

  • 2009년 3월 3일

    4, 5회 MBC 드라마넷 밤 8시 지난 달, 사법고시 1차 시험이 있었다. 로또에 당첨되듯 한 방에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에 수 십 년 째 이 시험에 목을 매는 사람들도 이제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이다. 그리고 중졸의 학력으로 검사가 된 이 남자, 쿠리우 코헤이와 같은 경우를 찾아보기도 어려워 질 것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매사에 파이팅이 넘치는 쿠리우는 도쿄지검 형사부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존재. 아니...

  • 신해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입시학원 광고 출연에 대해...

    신해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입시학원 광고 출연에 대해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준다.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현재의 차선책이다”라고 밝혀. 또한 신해철은 홈페이지에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올렸고, 자신이 광고한 입시학원이 24시간 입시학원이라는 것과, 자신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광고가 나간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보...

  • 조선판 마성의 옴므파탈

    지문 다가가기 친구나 여동생의 남자친구라면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니면서 말릴 상대다. 도망 다니는 걸 한번 숨겨줬더니 3년 만에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진정한 선수의 작업 멘트인 “더 예뻐졌어”에, 하룻밤 보내고 나자 바로 나오는 말은 “부탁이 있어서 왔지”다. 부모는 없는데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아버지감은 있고, 직업도 주거도 불분명한데 수상쩍은 물건을 가지고 드나드는 것은 물론 밤마실도 매일 다닌다. 그러면서 구경삼아 포목점 한 번 같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