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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꽃보다 남자>, 지난 23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2.4% 기록.

    KBS , 지난 23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2.4% 기록. MBC 은 23.2%. 보도자료 F4&JD 가요계 데뷔? : 보컬 송우빈, 색소폰 이정, 피아노 금잔디, 그 외 김현중, 자본 구준표 원빈 드라마 출연설. 원빈은 최근 이경희 작가의 신작인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이에 대해 원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경희 작가와 친분이 있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작품도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

  • 병원에 있으면 소지섭처럼 몸짱이 된다고?

    우리 소간지님 SBS 로 복귀하신 거 봤어? 웃는 거 완전 해맑으시더라. 게다가 술 깨기 위해 세수로 끝내지 않고 기어코 옷 벗고 물을 끼얹는 서비스 샷까지 완전 좋아 죽겠어. 죽으면 쓰나. 그건 그렇고 네 말대로 진짜 서비스 샷이긴 하더라. 수영 선수 출신이라 어깨는 기본으로 넓은 거 알았는데 몸 구석구석 근육이 실하던데? 이제 몸매에서도 권상우, 송승헌에게 밀리지 않겠어. 굳이 옷 벗은 건 뜬금없긴 하지만. 그런 게 좀 있지? 그리고 ...

  • <가문의 영광> vs <가문의 영광>│종갓집이 21세기를 사는 법

    사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에 올인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드라마에 늘 있어왔다. MBC 의 영희(심은하)와 동휘(박신양)는 종교적인 차이 때문에, MBC 의 시향(왕희지)과 길라(김민성)는 나이 차이 때문에 결혼에 이르기까지 시련을 겪었다. 이외에도 경제적인 이유는 더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SBS 은 가풍의 차이까지 더했다. 바람둥이 사업가와 고지식한 민속학자의 만남이 만만치 않았던 것처럼 강석(박시후)과 단아(윤정희)의 집안, 졸부...

  • <일지매>

    조선의 아버지는 그를 버렸고, 청국은 돌아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일본은 애초에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평생 함께 살고 싶었던 소녀와 아저씨는 나라가 찾아내 죽였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의적이 되니 끊임없이 추격자가 따라 붙는다. 훔치고, 도망치고, 죽인다. 그리고 상처 입는다. 하지만 그의 육신이 의지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는 신도, 왕도, 자본가도 아니기에. 조선 팔도를 신출귀몰하는 그의 활약은, 사실 어...

  • 2009년 2월 24일

    채널동아 아침 7시 30분 / 낮 12시 / 저녁 5시 30분 회사 워크샵이 끝난 후, 남은 컵라면이며 고구마를 악착같이 챙기는 자취생들이라면 조금 부지런을 떨어 레이첼의 방송을 챙겨 보는 것을 권한다. 믿을 수 없게도 벌써 마흔이 넘었다는 레이첼 레이는 이미 그녀의 레시피를 담은 책을 만 부 이상 팔아치운 베스트셀러 작가다. 사실 그녀의 방송을 보고 그대로 요리를 따라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 찬 밥, 묵은지,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한 계란 ...

  • 여왕님의 방침

    지문 다가가기 명진 그룹 회장의 막내딸, 미르 백화점 회장, 여성 최초로 아시아 CEO상을 수상한 철의 여인. 냉철한 이성과 배짱의 소유자로 “오늘따라 정말 화사하고 아름다우십니다!”라는 중역의 아부에 “아직도 내가 여자로 보입니까? 열정을 갖고 일을 한 번 해보지 그래요. 그럼 내가 여자가 아닌 사자로 보일 텐데 말이에요?”라며 호통칠 만큼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성격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 젊은 시절 가난한 화가 유석과 사랑...

  • 2009년 2월 25일

    SBS 밤 11시 5분 SBS의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이 500회를 맞았다. 1997년 첫 방송을 했으니 십이지가 한 바퀴 돈 시간이었다. 사회의 부조리한 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온 프로그램이 이토록 오랜 시간동안 방영될 수 있었다는 건 다행한 일이지만, 과연 그 12년 동안 이 사회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따져보는 건 현기증 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500회 특집방송에서 다루는 철거민들의 고통은 도무지 나아진 것 같지 않다. 개발용...

  •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독립 다큐멘터리 ,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는 20~22일 전국 38만8천767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는 총 136만5천88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 축하합니다. 하지만 독립영화 지원은 끊어진 채 “다른 감독들은 왜 같은 거 못 만드냐”는 얘기가 나올까봐 걱정이네요. 대니 보일 감독의 ,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 故 히스 레저는 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경제 다...

  • 김지현│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김종욱 찾기>

    나이란 참으로 오묘하다. 열일곱 무렵엔 '오빠'가 탄 밴 앞으로 뛰어들기도 했고, 스물하나 무렵엔 선배들 몰래 남자친구와 키스를 나누기도 했지만, 스물아홉 무렵엔….모든 게 다 쉽지 않다. 더 이상 세상 모든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아버리는 나이. 오묘하게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피 칠갑으로 쌓아올린 겉모습에 비해 마음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버린다. 겁은 점점 많아지고, 점점 더 여려지기 일쑤이며, 그 어떤 것에도 '척'하...

  • 2009년 2월 23일

    15부 KBS2 밤 10시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주 내내 관광 비디오를 찍듯 샅샅이 마카오를 훑은 금잔디와 F3는 차가운 구준표를 뒤로 하고 귀국한다. 그러나 금잔디는 변해버린 구준표에 대한 생각으로 좀처럼 마음을 잡기 어렵기만 하다. 오래간만에 구준희를 만난 금잔디는 진심을 털어놓고, 그런 잔디의 마음이 안타까운 구준희는 강회장에게 구준표와 금잔디의 마음을 회사를 위해 희생 시키지 말라고 대항한다. 뒤늦게 귀국한 구준표는 이제 신화...

  • 로비 좀 해주세요. 제발

    매주 잡지를 만들다 보면 외부 칼럼이나 카툰이 한 드라마나 스타로 집중되는, '스페셜 에디션' 주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도 하이킥, 저기도 하이킥이었던 날도 있었고, '강마에'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모든 필자들이 똘똘 뭉친 주간도 있었습니다. '빅뱅'과 '꽃남'을 빼면 이야기가 안 되는 타이밍도 존재했고, 모두 MBC 을 이야기 하는 순간도, KBS 을 사랑하던 나날도, 지난주처럼 '소녀시대'로 대동단결하는 주도 있습니다. 게다가 내부의 포커...

  • 결혼에서 무덤까지

    를 처음 시청한 순간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몰상식적인 남녀를 한 집에 몰아넣고 24시간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비상식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며칠이 지나자 더 믿을 수가 없었다. 그토록 시니컬하던 내가 완전히 에 빠져 버린 것이다. 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에는 제이드 구디라는 무식하고 처량한 노동계급 처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미워했다. 나도 미워했다. 모두가 미워했다. 바로 그 때문에 제이드 구디는 인기 있었...

  • 권상우

    권상우 : 10대에는 가난을 겪었다. 20대에는 연애를 하고, 군대에 다녀오고, 연예인이 됐다가 스타덤에 올랐다. 대신 스캔들과 구설수에도 시달렸다. 30대에는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됐다. 그리고 '무릎 팍 도사' 앞에 앉았다. 이 남자는 이제 털 것들을 다 털어내고 행복한 가장이 될 수 있을까. 홍차선 : 권상우의 어머니. 남편이 권상우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사망, 가사도우미 등 온갖 일을 하며 자식을 키웠다. 원래 권상우의 집안은...

  • 영화 <청춘 스케치>

    졸업식이 막을 내렸다. 만 원짜리 조잡한 꽃다발의 행렬도 끝나고, 거침없는 밀가루의 포연도 사라졌다. 기억할 만한 졸업식이 없는 나에게, 졸업식 풍경에 대한 가장 강한 이미지는 바로 영화 의 첫 장면이다. 졸업생 대표로 연단에 선 레이나(위노나 라이더)는 준비한 연설문을 잃어버린 채 “그 질문의 답은 … 답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로 답사를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은 대학 졸업가운을 입고 옥상에서 맥주병을 홀짝이며 홈 비디...

  • 신창석 감독│“천추태후는 요즘 말하는 알파걸”

    , , 등으로 이어지는 KBS 대하사극은 남성적인 호전성의 극단에 있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비록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그 호전성에 있어 '유사 남성'에 가까운 역시 그 계보의 한 편에 자리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주인공 천추태후가 종종 인간적 약점을 드러내고, 그녀의 반대편에 선 인물들의 목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 드라마는 이 계보 너머의 어떤 지점을 드러낸다. 과연 이 드라마의 나침반은 어딜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