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애니맥스 밤 8시
‘루저’로 대변 될 만큼 키가 작은 것이 현대 남성들의 콤플렉스라면, 키가 큰 것이 콤플렉스인 여성들도 있다. 병아리 암탉 품 파고들듯 남자친구에게 쏙 안기고 싶은 로망을 눈물을 삼키며 포기해야 하는 그들에게 훌쩍 큰 키는 원망스러운 저주나 다름없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생인 코이즈미 리사와 오오타니 아츠시는 서로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주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156cm의 초등학생 덩치를 가졌지만 자상한 남학생과 170cm의 키로 주변을 제압하는 여학생이 한 반에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은 알콩달콩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가 평일 저녁 애니맥스를 통해 방송중이다. 원작 만화는 물론 코이케 텟페이 주연으로 제작된 드라마까지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수많은 자책성 솔로남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MBC 오후 6시 50분
신체에 원하지 않는 위해를 입히는 것을 폭력으로 규정한다면, 간접흡연은 제법 강도 높은 폭력에 해당된다. 아무리 백해무익임을 알려도 여전히 만연해 있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권장하는 오늘의 는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특히 흡연하는 동거인에 의해서 체내 니코틴 수치가 평균을 웃도는 영유아들의 실태와 버스 정류장에서 금연을 요구하는 아이의 부탁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간접흡연 불감증’에 대한 증명인 것 같아서 충격적이다. 더욱이 오늘 방송에서는 ‘저타르’ 담배의 타르 측정법을 검토하고 실제 타르 포함 정도와 유해성을 밝힌다고 하니, 얇은 담배, 연한 담배 구분 말고 금연이 최고의 결심임을 직시할 때다. 7회 SBS 밤 9시 55분
냉정하게 보면 는 전형적인 캐릭터와 무리한 전개로 만들어진 진부한 성이다. 그러나 강진(고수)이 지완(한예슬)을 붙들고 “네 까짓 게 뭔데!”를 외치는 순간, 이 드라마는 기묘한 생명력을 얻는다. 돌이켜 보면 몇몇 명장면만이 기억에 남을 뿐, 인물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 과정은 희미해지지만 어김없이 다음 회를 시청하게 되는 힘이 여기에 있다. 강진과 지완이 서로를 향해 “못생긴 건 여전하다” “피장파장이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결례를 범하는 대사를 주고받고, 새삼 연결된 아버지와의 전화 때문에 이제 겨우 붙든 인연의 끈을 지완이 다시 놓아버리는 복장 터지는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주얼 쇼크에 홀린 시청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텔레비전 앞을 사수할 것이다. 이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차강진 움짤 복습만으로도 빨간 날 하루는 금방 갈 테니까.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루저’로 대변 될 만큼 키가 작은 것이 현대 남성들의 콤플렉스라면, 키가 큰 것이 콤플렉스인 여성들도 있다. 병아리 암탉 품 파고들듯 남자친구에게 쏙 안기고 싶은 로망을 눈물을 삼키며 포기해야 하는 그들에게 훌쩍 큰 키는 원망스러운 저주나 다름없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생인 코이즈미 리사와 오오타니 아츠시는 서로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주는 연인으로 발전한다. 156cm의 초등학생 덩치를 가졌지만 자상한 남학생과 170cm의 키로 주변을 제압하는 여학생이 한 반에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은 알콩달콩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가 평일 저녁 애니맥스를 통해 방송중이다. 원작 만화는 물론 코이케 텟페이 주연으로 제작된 드라마까지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수많은 자책성 솔로남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MBC 오후 6시 50분
신체에 원하지 않는 위해를 입히는 것을 폭력으로 규정한다면, 간접흡연은 제법 강도 높은 폭력에 해당된다. 아무리 백해무익임을 알려도 여전히 만연해 있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권장하는 오늘의 는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특히 흡연하는 동거인에 의해서 체내 니코틴 수치가 평균을 웃도는 영유아들의 실태와 버스 정류장에서 금연을 요구하는 아이의 부탁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간접흡연 불감증’에 대한 증명인 것 같아서 충격적이다. 더욱이 오늘 방송에서는 ‘저타르’ 담배의 타르 측정법을 검토하고 실제 타르 포함 정도와 유해성을 밝힌다고 하니, 얇은 담배, 연한 담배 구분 말고 금연이 최고의 결심임을 직시할 때다. 7회 SBS 밤 9시 55분
냉정하게 보면 는 전형적인 캐릭터와 무리한 전개로 만들어진 진부한 성이다. 그러나 강진(고수)이 지완(한예슬)을 붙들고 “네 까짓 게 뭔데!”를 외치는 순간, 이 드라마는 기묘한 생명력을 얻는다. 돌이켜 보면 몇몇 명장면만이 기억에 남을 뿐, 인물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 과정은 희미해지지만 어김없이 다음 회를 시청하게 되는 힘이 여기에 있다. 강진과 지완이 서로를 향해 “못생긴 건 여전하다” “피장파장이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결례를 범하는 대사를 주고받고, 새삼 연결된 아버지와의 전화 때문에 이제 겨우 붙든 인연의 끈을 지완이 다시 놓아버리는 복장 터지는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주얼 쇼크에 홀린 시청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텔레비전 앞을 사수할 것이다. 이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차강진 움짤 복습만으로도 빨간 날 하루는 금방 갈 테니까.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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