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포비아를 겪는다고 고백한 허니제이가 극복의 의지를 드러냈다.
허니제이는 7일 자신의 채널에 "허또울. 했습니다. 그만 울어"라며 채널A '금쪽상담소'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허니제이는 "내게 조금은 특별했던 금쪽상담소. 제가 사실 콜포비아를 겪고 있었어요. 사람을 1:1로 만나는것도 조금 힘들어했구요. 오은영 선생님께서 해주신 진심 어린 조언들로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고, 그리고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허니제이는 "단 한번의 상담으로 모든게 변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엄마와 딸이라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함으로써 다시 한번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기대도 되고 용기가 생겨요"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들 가지고 있는 아픔을 속으로만 끙끙 앓지마시고 가까운 사람 또는 전문가에게 꺼내보세요.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될 지도 몰라요"라며 "어려움은 늘 오겠지만 그때마다 으쌰으쌰 힘내서 우리 모두 다 잘 살아봅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앞으론 전화 잘 받을게요 헤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전화가 오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보고 있다. 나쁜 의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전화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질병인 '콜 포비아', 즉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니제이는 "20대 후반, 댄서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매니저가 없으니 직접 소통했는데 당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졌다. 한번은 폐 공장에서 촬영하고 기침이 3개월 동안 멈추지 않았다. 새벽에 기침이 심해져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후천적 천식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압박감까지 더해졌다"라고 전했다.
오은영은 소통의 수단인 전화가 불편하다면, 대인관계로까지 확장,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심층분석을 이어갔다.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어려워 피하게 된다"며 "오래된 가까운 친구들은 편하다. 그런데 단둘이 만나자면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불편해하고 있다며, 혹여 다른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 보내면서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며 또다시 사람을 잃을까 봐 생긴 불안함이 털어놓아 상담소 가족들을 울컥하게 햤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떠난다'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오은영은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버지와 1년를 지냈던 허니제이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 어머니에게 갔는데, 그후 아버지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오은영은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 감정 수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타인의 마음도 수용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며 "외로움으로 인한 구멍들이 컸다면 동료들의 마음을 받아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위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허니제이는 7일 자신의 채널에 "허또울. 했습니다. 그만 울어"라며 채널A '금쪽상담소'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허니제이는 "내게 조금은 특별했던 금쪽상담소. 제가 사실 콜포비아를 겪고 있었어요. 사람을 1:1로 만나는것도 조금 힘들어했구요. 오은영 선생님께서 해주신 진심 어린 조언들로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고, 그리고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허니제이는 "단 한번의 상담으로 모든게 변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엄마와 딸이라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함으로써 다시 한번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기대도 되고 용기가 생겨요"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들 가지고 있는 아픔을 속으로만 끙끙 앓지마시고 가까운 사람 또는 전문가에게 꺼내보세요.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될 지도 몰라요"라며 "어려움은 늘 오겠지만 그때마다 으쌰으쌰 힘내서 우리 모두 다 잘 살아봅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앞으론 전화 잘 받을게요 헤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전화가 오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보고 있다. 나쁜 의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전화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질병인 '콜 포비아', 즉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니제이는 "20대 후반, 댄서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매니저가 없으니 직접 소통했는데 당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졌다. 한번은 폐 공장에서 촬영하고 기침이 3개월 동안 멈추지 않았다. 새벽에 기침이 심해져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후천적 천식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압박감까지 더해졌다"라고 전했다.
오은영은 소통의 수단인 전화가 불편하다면, 대인관계로까지 확장,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심층분석을 이어갔다.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어려워 피하게 된다"며 "오래된 가까운 친구들은 편하다. 그런데 단둘이 만나자면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불편해하고 있다며, 혹여 다른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 보내면서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며 또다시 사람을 잃을까 봐 생긴 불안함이 털어놓아 상담소 가족들을 울컥하게 햤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떠난다'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오은영은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버지와 1년를 지냈던 허니제이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 어머니에게 갔는데, 그후 아버지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오은영은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 감정 수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타인의 마음도 수용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며 "외로움으로 인한 구멍들이 컸다면 동료들의 마음을 받아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위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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