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그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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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서희원이 과거 유산했던 사실을 밝혔다.

서희원은 10일 법률 대리인이 낸 성명서를 공개했다. 앞서 대만 언론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결혼식 당시 유산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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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법률 대리인은 "서희원은 2011년 3월 18일 유산으로 인해 임신중절 수술받았다. 나흘 뒤 결혼식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다. 이는 아이를 잃은 고통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서희원은 2018년 4월 2일 산부인과에서 복중 태아 위축 소견을 받아 4월 20일 유산 수술받았다. 수술 전날에는 촬영에 임하는 등 심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유산 후 7일 만에 촬영에 임하는 등 최선을 다한 서희원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서희원은 과거 유산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깊은 애통을 느꼈다. 법률 대리인은 "서희원은 당시 느낀 트라우마로 인해 숨을 쉬지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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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은 2011년 재벌 2세이자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서희원은 2021년 왕샤오페이와 이혼 후 두 아이를 양육했다. 이어 2022년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어머니와 함께 언론, SNS 등을 통해 서희원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지만, 서희원은 대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합법적으로 이혼했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소란을 피우는 것은 내 바람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결혼한 뒤 단순하지만 평화롭고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 모든 부분은 법률 사무소가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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