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재벌 안부러운 평창동 저택…웃음 주고 김치 팔아 쌓은 꿈 [TEN피플]


홍진경은 '인간승리'의 대표격인 연예인이다. 16살에 가장이 되어 돈을 벌어야 해 모델 대회에 나갔던 홍진경. 꿈을 꿀 사치조차 없어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뭐든 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모델로 데뷔해 방송에 뛰어들었고, 김치 사업까지 대박나며 연예계 팔방미인이라 불리는 그. 난소암으로 죽음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완치하면서 희망이 됐고, 방송에서 평창동 대저택을 공개하며 꿈꾸는 자의 좋은 기운을 보여줬다.

홍진경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 평창동 집을 공개했다. 거실엔 통창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북악산 뷰, 층층마다 세련된 인테리어, 넓은 히노끼탕과 세련된 주방 등 고급스러운 집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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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난 어렸을 때 이런 집에 사는 게 꿈이었다. 너무 힘들게 살아서"라며 "장판이 찢어지면 초록색 테이프 붙였던 집에 살았다. 어느 날 2층 집에 사는 친구 집에 다녀온 뒤에 우리 집이 얼마나 가난한지 알게 됐다. 비교 대상이 없어서 그전엔 몰랐다"며 좋은 집에 대한 로망이 생겼던 계기를 밝혔다.

홍진경의 절친한 동료 조세호는 자신이 본 홍진경을 말했다. 그는 "누나는 잠자는 시간도 없이 방송했지, 식품 사업했지 열심히 모아서 이 집을 샀다"며 홍진경이 평창동 집을 마련하기까지 악착같이 일했다고 인정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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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의 꿈은 모델, 연예인이 아니었다. 홍진경이 16살 때 그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가장이 됐다. 누군가는 돈을 벌어야했고, 홍진경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모델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홍진경은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연소 출연자로, 당시 대회에서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했다. 1993년부터 모델로 활동하던 홍진경은 예능에서 만난 이영자와의 인연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남다른 센스가 있던 홍진경은 이영자라는 은인을 만나 날개를 달게 됐고, 방송인으로도 승승장구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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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홍진경은 김치사업에 뛰어들었다. 어머니의 손맛을 믿고 시작한 사업. 홍진경은 확신이 있었고, 진정성만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300만 원으로 시작한 김치 사업은 10년 만에 누적 매출액 400억을 달성했다.

사업가로서 자리도 잡을 무렵인 2013년 홍진경은 난소암을 선고받았다. 항암 치료를 받고 제주에서 요양을 했던 홍진경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겪은 뒤 "항상 죽음을 대비하며 사는 습관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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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던 홍진경은 죽음을 느끼며 삶에 대한 철학도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한도전'을 보며 항암치료를 했다. 웃다보면 치료가 끝났다. 웃음을 주는 일에 철학적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부심이 생겼고, 예능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죽음의 위기까지 극복하고 선한 예능인으로 돌아온 홍진경. 그의 인생의 꿈과 희망이 담긴 평창동 집처럼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선한 웃음을 주길 바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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