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스틸러》

치즈필름 새 시리즈물 '1분 후의 세계' 주인공 김다솜
공개 2주 만에 200만뷰 육박
4년간 꾸준히 치즈필름 작품 캐스팅
카페도 운영 "연기 공부·활동에 효율적 시간 관리 위해"
"김해 출신, 사투리 연기는 내 장점"
배우 김다솜 / 사진=본인 제공
배우 김다솜 / 사진=본인 제공


《웹드스틸러》
웹드라마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예비스타를 집중 조명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꿈'을 향해 달리는 신인 배우를 소개합니다.

큰 눈망울과 도독한 볼살,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가진 배우 김다솜. '순수함'에는 어떤 것이 담기느냐에 따라 그 색과 모양이 새롭게 바뀌기도 한다.

김다솜은 자신만의 순수함으로 어떤 색에도 물들여지는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김다솜은 2019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치즈필름 채널에서 4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가 바람 폈다'에서는 시각장애인 연기를, '여사친의 웨딩드레스를 골라줬다'에서는 발랄한 10대 여고생부터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의 직장인까지 다양한 캐릭터에 계속적으로 도전해왔다. tvnD '소녀의 세계'에서는 예쁜 친구를 질투하며 모함하는 밉상 여고생도 연기했다. 최근에는 치즈필름의 새로운 시리즈물 '1분 후의 세계' 주인공도 맡았다.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 하나비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후, 1분 후의 미래를 보는 남학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판타지 멜로다. 지난 1일 공개된 첫 회는 공개 2주차에 조회수 200만뷰에 육박한다. 김다솜은 "시리즈물 주연이라는 생각에 부담감도 커졌지만 책임감도 더 강해졌다"며 각오를 다지듯 큰 눈을 깊게 감았다 떴다.

김다솜은 배우 한소희처럼 어떤 배역도 제 것으로 소화해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를 꿈꾼단다. 말간 얼굴에 어떤 색을 담아내게 될지 궁금해졌다. INTERVIEW-배우 김다솜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대답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스무 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낯을 가리는 편인데도 중고생 때부터 반장하겠다고 하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어요. 내향적인 성격인데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어릴 적부터 변함이 없었어요. 저는 원래 치즈필름의 애청자였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본 치즈필름 오디션 공고에, 당시 아무런 경력이 없었지만 호기롭게 지원했어요. 그런데 바로 '이번 주에 하자'고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죠.

연기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최대한 많은 작품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웹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웹드라마는 가리지 않고 많이 봐요. 저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을 놓치지 않고 계속 하려고 노력해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발전했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대본을 숙지하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표정 연기를 할 때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어요. 제가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상대 배우와의 연기 호흡 때문이에요. 너무 긴장하면 상대 배우의 대사도 잘 들리지 않고 내가 준비해온 것에만 정신이 쏠리게 돼요. 하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히면 처음엔 우왕좌왕하지만 상대방과 대사, 호흡을 어떻게 주고받아야 하는지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던데, 자신의 초등생 시절 일기를 다시 보는 콘텐츠에서 일기에 '나중에 광고를 찍고 싶다', '연기를 하고 싶다'와 같은 내용들이 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일기를 다시 발견하고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봤을 때 마음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잊혀 가던 기억 속에서 제 마음속에 예전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면서 뭉클하고 울컥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꿈을 계속 놓지 않았어요. 어려운 길이라 부모님이 반대하신 적도 있지만 지금은 응원하고 저를 믿어주세요.
사진=유튜브 채널 치즈필름 '1분 후의 세계'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치즈필름 '1분 후의 세계' 영상 캡처
201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치즈필름 작품들에 출연해오고 있어요. 비결이 있나요?
비결이라고 하니 거창하고 쑥스러워요. 하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려는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요. 연기할 때 어렵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감독님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면서 맞춰나가는데, 그런 모습도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요?

첫 촬영 때가 기억나나요?
상대방 대사마저 달달 외워갔는데 카메라 앞에 서니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연신 실수해서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조급해졌죠. 하지만 초보인 저를 위해 모두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최근 '1분 후의 세계'가 시리즈물로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어요. 시리즈물 주연이 처음인데, 이 작품이 더 남다른 의미로 다가갈 것 같아요.
저한텐 정말 특별한 작품이에요. 이번 촬영 현장은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 많기도 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하고 현장 분위기도 더 주도해서 이끌려 해요. 전보다 촬영장 전체를 더 살피려고 노력해요.

'1분 후의 세계'에서 연기하는 하나비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전학을 가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잖아요. 연기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실제로 저도 고등학교 전학을 간 경험이 있어요. 제가 내성적이라 친구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는데, 하나비도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려고 분투하는 모습에 공감했어요. 2화에서는 하나비가 헛된 루머 때문에 괴로워해요. 그런 하나비 옆에서 끝까지 하나비를 믿어주는 친구가 나와는데, 제게도 그런 친구가 있어서 생각났어요. 지금도 여전히 절친이랍니다. 하하. '1분 후의 세계'는 제 고등학교 시절을 많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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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김해 출신이라 경상도 사투리 연기는 누구보다 맛깔스럽게 해낼 자신 있어요. '흉내'가 아닌 '본토 발음'이 가능하답니다. 하하. 프로필에 특기로 사투리를 써넣는데 아직까지 사투리 하는 역할을 맡아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평소에 말할 때 사투리 억양이 튀어나와서 대사 연습을 할 때 어미에 특히 신경을 써요. 발음, 발성 훈련을 통해 이런 부분을 교정할 수 있다고 들어서 그런 쪽으로도 공부해보려고 해요. 사투리를 연기에 필요한 때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면 다양한 역할을 만날 기회가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연기 외에 카페 운영을 병행하고 있어요. 이유가 있나요?
지난해 10월경 개업했는데, 연기를 꾸준히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에요. 연기를 하기 위해 상경해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촬영이라는 게 출퇴근처럼 정기적인 건 아니잖아요.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기 외적인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입도 늘이고 연기 공부와 활동도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다 카페를 열게 됐어요. 제가 베이킹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혼자 꾸려나가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아요. 카페 사장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하하.
사진=김다솜 인스타그램
사진=김다솜 인스타그램
닮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한소희 선배님이요! 일단 너무 예쁘세요. 하하.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봤을 때는 캐릭터 이미지 맞고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 '마이네임'을 보곤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배우구나 싶었어요. 드라마 '알고있지만'도 봤는데, '이렇게 또 다르게 변신할 수 있구나' 싶어서 감탄했어요. 그런 팔색조 매력을 닮고 싶고 저도 갖고 싶어요.

실제로 한소희를 만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말도 못하고 멀리서 선배님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선배님이 사진 같이 찍자고 한다면 당장 달려갈 거예요. 하하.

넷플릭스 작품들을 비롯해 K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한국 배우들이 이젠 글로벌 스타들로 거듭나고 있어요. 세계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질 만도 한데 어떤 배우가 되길 꿈꾸나요?
욕심이 없진 않지만 전 이제 겨우 첫 걸음을 뗐잖아요. 차근차근 올라가야 체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 '연기하며 행복한 배우', '연기로 다 보여주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연기로 힐링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면 저도 기쁠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할 겁니다. 소심하고 조용한 캐릭터, 어수룩하고 맹한 캐릭터부터 악랄하고 소름 돋는 캐릭터까지, 어떤 캐릭터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내가 쓰는 PROFILE-인간 김다솜에 대한 사적인 질문과 대답이름은?
김다솜

생년월일은?
1999년 5월 20일

별명은?
'돌콩', '다콩'이요. 고기집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같이 일한 분들이 지어준 별명이에요. 거의 2년 가까이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같이 일한 분들이 대부분 언니, 오빠여서 '내가 귀여워서 붙여준 별명인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 맹한 모습을 보고 지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콩'을 붙인 이유는 다들 키가 큰데 저만 작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햄스터, 토끼를 닮았다고 햄스터, 토끼라는 별명도 있어요.
사진=김다솜 인스타그램
사진=김다솜 인스타그램
취미는?
강아지 산책이에요. 저는 반려견 종이를 키우고 있어요. 종이는 저를 많이 따르는 '엄마바라기'랍니다.

특기는?
요리는 자신 있는 편이에요. 특히 미역국은 제가 만든 걸 먹어본 사람 모두 하나같이 최고하고 했어요.

MBTI 유형은?
ISTJ입니다. 계획적이고 현실적이에요. 공상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로 실행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저도 그렇습니다.
사진=김다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김다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좋아하는 것은?
첫 번째로는 강아지.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요즘엔 에그드랍 토스트에 빠져있어요. 에그드랍, 이삭토스트, 서브웨이, 매일 먹어도 안 질려요. 하하. 이삭토스트의 햄치즈, 그 기본에 충실한 토스트가 베스트에요.

싫어하는 것은?
단무지를 안 좋아해요. 초등학생 때 단무지 만드는 과정을 TV로 본 적이 있었는데, 어렸을 때 봐서 그런지 좀 충격이었어요. 제 예상과 전혀 달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에어팟. 정말 중요해요. 만약 안 가지고 나갔다면 1000원짜리 이어폰이라도 살 걸요? 촬영에 더 몰입하기 위한 필수품이에요. 행복하고 즐거운 장면을 찍는 날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가고, 슬프고 우울한 장면을 촬영하는 날엔 차분한 노래를 들으며 가요.

매력 포인트는?
인디언 보조개가 있어요. 친구를 만나서 '찐웃음'을 지을 때 인디언 보조개가 나와요. 평소엔 볼살에 가려져서 잘 안 보여요. 하하.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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