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조병규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병규가 자신을 둘러싼 학폭 논란에 입장을 예고했다.

22일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드시 입장 밝히겠다"며 "기다려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의 가해자였다고 지목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이 네티즌은 해당 글이 허위사실이라며 사과, 선처를 구해 일단락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또 다른 동창생들의 추가 폭로가 연달아 이어졌다. 이들 모두 조병규에 대해 "일진이나 질 안좋은 친구", "손에 있는 모든 게 무기" 등의 발언으로 학폭 논란에 불을 지폈다.

조병규의 한 동창은 "활발하고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던 애고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며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 엄청 당했고 애들이 엄청 괴롭혔다"며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맡았다.

조병규가 학폭 관련 입장을 예고한 가운데 새 국면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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