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사망 "가족 곁에서 영면" [공식]

마블 영화 '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

/사진=채드윅 보스만 트위터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채드윅 보스만 트위터

채드윅 보스만 공식 트위터에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보스만 측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아 4년간 싸웠지만 결국 4기가 진행되면서 세상을 떠났다"면서 "자택에서 그의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와중에 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팬서'에서 티찰라왕을 연기한 것은 그의 인생에서 큰 영광이었다"며 영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채드윅 보스만은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우려하기도 했다. 작품을 위해 감량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는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는 중이었다.

채드윅 보스만 내한 당시 /사진=텐아시아

채드윅 보스만은 1977년생으로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해 201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