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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영화결산④] 자꾸만 시선이 쏠리네…올해 눈에 띈 신인 배우들 TOP3

    [2023 영화결산④] 자꾸만 시선이 쏠리네…올해 눈에 띈 신인 배우들 TOP3

    내일이 기대되는 신인 배우들의 등장은 늘 반갑다. 올해 한국 영화계는 '위기론'까지 불거질 정도로 몸살을 앓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신선함으로 무장한 채, 한국 영화계를 반짝이는 빛으로 채워줬다. 괄목할만한 성과임이 틀림없다.자꾸만 시선이 가는, 한국 영화의 미래가 되어줄 배우 TOP3를 선정해봤다. 선정 기준은 1월부터 12월까지 개봉했던 한국 영화에 출연한 배우 중에 선택했다. 편집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선정했으니 재미로 보길 바란다. <편집자주>결의에 찬 눈빛으로 응시하다TOP1 '화란' 연규 역 홍사빈 (2023. 10.11 개봉) 1997년생 배우 홍사빈은 경계를 가를 수 없는 모호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어수룩한 소년 같기도, 헤어 나올 수 없는 폭력을 끊어내려는 지독한 남자 같은 인상을 풍기기 때문이다.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에서 연규 역을 맡은 홍사빈의 첫 등장은 강렬하다. 고민을 하는 듯, 발을 구르다가 이내 결심하고는 돌덩이를 들고 자신의 이복동생 하얀(김형서)를 괴롭힌 상대에게 달려가기 때문이다. 웅덩이에 비친 홍사빈의 얼굴에는 지치고 피곤함이 절어있다. 이곳에는 자신의 미래가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규가 택한 것은 돈을 모으는 것. 모두가 비슷하게 산다는 네덜란드에 가는 것이 연규의 꿈 아닌 꿈이다.어느날, 대부업 중간 보스인 치건(송중기)를 만나게 된 연규는 꿈을 실현시킬 방법을 찾는다. 치건의 밑에서 일하면서 돈을 번다. 하지만 연규가 해야 하는 것은 오토바이를 훔치거나 심지어 사람을 죽여야 하는 일이다. 새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던 폭력의 소

  • '화란' 송중기, 15일 '뉴스룸' 뜬다…♥아들 자랑 또 할까

    '화란' 송중기, 15일 '뉴스룸' 뜬다…♥아들 자랑 또 할까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 홍보를 위해 '뉴스룸'에 출격한다. 송중기는 오는 15일 오후 6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남다른 작품 선구안으로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연이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송중기는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새로운 캐릭터인 '화란'(감독 김창훈) 속 치건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연기 변신을 위한 각별한 노력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속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비롯해, 홍사빈, 김형서 등 신예 배우들과 합을 맞춘 소감을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송중기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서 자신의 이야기 뿐 아니라 태어난지 100일 넘은 아들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은 바 있어 이번 '뉴스룸' 인터뷰에서도 아들의 이야기를 전할지 주목된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지난 11일 개봉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하늘색 셔츠에 화장을 곱게 한 배우 김형서(25)는 지난 10일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 내내 솔직하게, 그리고 거침 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난스러웠다가 때론 진지하고 과감하기까지 발언들이 시선을 끌었다. "강강약약 송중기, 1살 오빠지만 친구같은 홍사빈"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등 여러 홍보 현장에서 선배 송중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수 차례 전했던 김형서. 이번 인터뷰에서도 송중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며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사빈에 대해서는 "친오빠 같다"고 했다. 그는 홍사빈 얘기가 나오자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막 추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홍사빈은 1살 오빠인

  • '화란' 송중기, 오늘(11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출연

    '화란' 송중기, 오늘(11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출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배우 송중기는 오늘(11일)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배우 홍사빈과 김형서는 오늘(11일) 오후 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난다. '화란'의 현장 비하인드부터 특별한 촬영 소감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것. 같은 날(11일) 저녁에는 배우 송중기가 인기 유튜브 채널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해 이동진 평론가와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송중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살펴본다. '화란'을 통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게 된 소회를 솔직한 입담으로 전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홍사빈, 송중기와 함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까지 오늘(11일) 저녁 유튜브 'JTBC 돌아온 방구석'도 오늘 저녁 5시에 공개된다. 촬영 현장 비하인드부터 심도 깊은 토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재치 있게 전하며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다. 영화 '화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배우 김형서(25)가 선배 송중기에 큰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부산국제영화제 '화란' 오픈 토크에서 "송중기 선배님이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셨던 현장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말하면 끝이 없다. 막국수, 가오리찜, 닭갈비랑, 삼겹살은 항상 사주셨다. 삼겹살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춘천에 맛있는 곳은 다 다니면서 먹었다"며 "사실 작품 안에서 저와 붙는 신은 많이 없다. 근데 선배님이 현장에 자주 오셨다. 밥만 사주러 오신 적도 있었다. 진짜 너무 잘해주셨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조언은 특별히 없었고, 그냥 믿어 주셨다. 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면서 열어 주셨다"며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송중기에 대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

  •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배우 김형서(25)가 쫓기는 스케줄과 극심한 다이어트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돌아봤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과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던 것과 관련 "지금은 나아졌다"며 "당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은 다이어트를 그만 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그만 두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로 "그게 트리거가 됐다. 당시 잠을 잘 못 잤다. 3시간 자고 일어나고, 일어났는데 다이어트를 하니까 밥도 못 먹고"라며 "얼마 전에 깨달았던 게 뭐냐면 돈으로 전부를 살 수 없다는 거다. 그런데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있는 거 같은데, 돈으로 슬프지 않을 권리를 사지 못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못 먹고 못 자니까 통장 잔고에 얼마가 찍혀 있는지도 안 보이더라. 정말 못 참겠다고 생각했고, 정신이 나간 상황이 오니까 그런 식으로 확 터졌던 거 같다"며 "그런데 그렇게 터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 터졌으면 죽었을 거 같다. 물론 부끄러울 수 있어도 사람들한테 보여져서 다행이다. 당시 제가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김형서는 그 시점을 계기로 운동을 하고 스케줄 조절을 하면서 쉼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제는 '내가 쉴 시간이 필요하구나'는 걸 알았다. 운동할 시간도 필요하다. 일주일에 적어도 3시간은 꼭 해야겠다는 등 정해서 운동하니까 좋아졌다"며 "지금은 술도 절주한다. 취하게 먹지 않는다"며 자신을 관리하게 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배우 김형서(25)가 배우 홍사빈에게 이름으로 호칭하며 편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자신이 맡은 하얀 역할에 대해 "양아치 끼가 많은 건들건들한 친구인 줄 알았다. 그런 느낌 아니라고 하셔서 그럼 착하고 다정한 느낌이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해서 '뭘까, 뭘까' 생각했는데 되게 가까이에 있었다"며 "진짜 고등학생처럼 했다. 원래 고등학생이 착한 말을 못하지 않나. 마음은 따뜻해도 틱틱대는 그런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 제 여동생과 대화할 때를 많이 참고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부산 사투리 쓰는 것만 빼고 하얀과 비슷했다"며 "친구들과 잘 안 어울리고, 책 맨날 읽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친구였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정만식 선배님도 '옆각으로 찍고 있을 때는 눈은 여기를 보면 된다'는 등의 디렉팅을 해주셨고, 박보경 선배님 역시 뒤를 돌아볼 때는 '시발몸'(시선 발 몸) 순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많이 가르쳐 주셨다"고 말하며 감사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큼 배웠다"는 김형서는 "학교에서 뭘 가르쳐 주시는지 모른다. 홍사빈은 학교에 지금 다니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사빈은 1살 오빠인데, 그냥 이름으로 편하게 부른다. 그렇게 꼰대 느낌이 아니라서"라며 웃었다. 김형서는 홍사빈과 관계에 대해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

  •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배우 김형서(25)가 "한탕 하면 세상을 여행하며 글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가수-배우로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장사가 한 철 장사'라는 마인드"라며 "'빡세게 하고 남은 인생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 하나고,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탕 하면 편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쉬기만 하면 별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별로인 그 인생을 빨리 느끼고 싶다"며 "요즘 인플레이션이 심하니까 한탕 말고 두,세탕 정도 해서 집을 세 채 정도 사서 경제적 자유를 찾으면 세상을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 쓸데없는 글 있지 않나. 남한테 안 보여줘도 되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때는 남편과 같이 클라이밍하고, 아이랑 같이 캠핑카 타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며 "가끔씩 돈 떨어졌을 때는 일을 하고. 아, 감사하게 불러주시면요. 안 되면 알바해야죠"라며 웃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형서는 연규의 배다른 동생 하얀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김창훈 감독이 배우 송중기가 출연 못한다는 번복 악몽을 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창훈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송중기의 출연이 믿기지가 않았다며 관련한 악몽도 꿨다고 웃었다. 그는 "송중기 선배님이 출연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 꿈에 나왔다. 어느 날은 꿈에서 '다른 일정 때문에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서 깬 적도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송중기와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배님은 모든 순간에 진심이셨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다들 처음이다 보니 어설픈 순간도 있는데 송중기 선배님은 뒤에서 지켜보다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뚝딱거리는 순간이 있었는데, 지켜보다가 별다른 말씀 없이 우리가 잘 알아듣도록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시면서 리드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 선배를 통해 글로 존재하는 캐릭터가 배우를 통해 살아 숨쉬는 걸 목도했다"며 "캐릭터가 좀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바뀌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은 단편 '댄스 위드 마이 마더'(2012)로 데뷔해 11년 만에 '화란'으로 첫 장편 데뷔했다. 장편 데뷔작으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화란' 개런티=노란색 손목시계…송중기, 이 영화에 진심이다 [28th BIFF]

    [종합] '화란' 개런티=노란색 손목시계…송중기, 이 영화에 진심이다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화란' 개런티 대신 받은 손목시계를 인증했다. 노란색의 전자 손목시계로 개런티를 대신한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노개런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어서 그러다"며 "이 영화는 사실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했다. 굉장히 더 적은 예산으로"라며 "그런데 (내 개런티 때문에) 예산이 올라가면 흥행공식이 들어가고 괜한 액션신, 카체이싱 등이 들어갈까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손목에 차고 있던 노란색 전자 시계를 선보이면서 "얼마 전에 식사자리에서 대표님이 시계를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함께 연기한 신예 배우 홍사빈과 김형서에 든든한 선배이자 형, 오빠였다. 홍사빈은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치건이 저를 구해주는 느낌으로 등장하는 신이 있는데, 선배 뒤에서 라이트가 들어왔다. 선배님은 항상 저희에게 '너 편하게 해' 하시면서 항상 저희 호흡에 맞춰줬다. 그런 게 익숙해져 있고 친밀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그 연기를 하는데 왈칵하더라"고 돌아봤다. 송중기는 "홍사빈이 마음에 확 들어왔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친구가 이걸 잘 표현하려는 모습이 예뻐서 치건이가 연규를 도와주려고 했던 것처럼 선배로서, 물론 연기에 선배 후배는 없지만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줘 보자 하는 오지랖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란'에서 하얀

  • "'화란' 개런티 받았다" 송중기, 제작사 대표에 받은 손목시계 인증 [28th BIFF]

    "'화란' 개런티 받았다" 송중기, 제작사 대표에 받은 손목시계 인증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화란' 개런티 대신 받은 손목시계를 인증해 관객들의시선을 끌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노개런티 관련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어서 그러다"며 "이 영화는 사실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했다. 굉장히 더 적은 예산으로. 그런데 (내 개런티 때문에) 예산이 올라가면 흥행공식이 들어가고 괜한 액션신, 카체이싱 등이 들어갈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손목에 차고 있던 노란색 전자 시계를 선보이면서 "얼마 전에 식사자리에서 대표님이 시계를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형서 "송중기 덕에 배부르고 등따셨다" [28th BIFF]

    '화란' 김형서 "송중기 덕에 배부르고 등따셨다" [28th BIFF]

    배우 김형서가 선배 송중기 덕에 배부른 현장이었다며 웃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화란'에서 하얀 역을 맡은 김형서는 "하얀 캐릭터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제 고등학교 때 생각하며 연기했다. 모나고 비뚫어진 모습을 저 자신에게서도 많이 얻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제가 여유가 있어보였다고 하셨지만 저는 물 밑으로 다리를 젓고 있었다. 너무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송중기 선배가 맛있는 거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김형서의 첫 촬영을 떠올리며 "형서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다들 '미쳤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송중기 "홍사빈 마음에 확 들어와, 예뻐서 도와주고픈 오지랖 있었다" [28th BIFF]

    '화란' 송중기 "홍사빈 마음에 확 들어와, 예뻐서 도와주고픈 오지랖 있었다" [28th BIFF]

    배우 송중기가 후배 홍사빈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이날 송중기는 "홍사빈이 마음에 확 들어왔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친구가 이걸 잘 표현하려는 모습이 예뻐서 치건이가 연규를 도와주려고 했던 것처럼 선배로서, 물론 연기에 선배 후배는 없지만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줘 보자 하는 오지랖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홍사빈은 "신인인 저로서는 정말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현장이었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독수리 아빠' 송중기, ♥케이티·백일子 없이 홀로 韓서 본업 충실 [TEN피플]

    '독수리 아빠' 송중기, ♥케이티·백일子 없이 홀로 韓서 본업 충실 [TEN피플]

    아내와 아들이 있는 로마에서 홀로 입국한 배우 송중기가 본업에 충실하며 영화 '화란' 홍보에 집중한다. 지난 19일 반려견 날라를 품에 안고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현재 한국에서 체류 중이다. 지난 22일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간담회 참석 이후 지난 25일엔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홍보에 한창이다. 인터뷰를 통해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 대한 루머에 분노했지만 "아내 덕분에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며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고 밝다"고 미소 지었다. 또 아들에 대해선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었다.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싶고,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100일 남짓 된 아들의 육아를 출산 때부터 함께 해왔다는 송중기는 "초보 아빠라 아내와 도와가면서 하고 있다, 육아를 함께 해와서 정말 뿌듯하다"며 "아기의 잠을 늘리는 재미가 있더라"고 전하기도. '화란' 관련 홍보 프로모션에 한창인 송중기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초청작인 '화란' 관련 오픈토크를 비롯해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한다. 이밖에 '화란' 홍사빈, 김형서 등과 함께 무대인사도 함께 돌 예정이다. 송중기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로마로 언제 돌아가냐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은 '화란' 홍보와 부국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영화가 잘 되어서 최대한 늦게 갔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영화 오디션 2000개 넣어"…'화란' 홍사빈, 열등감이 꽃피운 연기 열정 [TEN인터뷰]

    "영화 오디션 2000개 넣어"…'화란' 홍사빈, 열등감이 꽃피운 연기 열정 [TEN인터뷰]

    배우 홍사빈(26)은 절실했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마음 속에 있는 단1%의 가능성이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홍사빈은 주변 친구들의 기에 눌려 열등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 열등감은 열정의 씨앗이 됐다. 홍사빈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갈색 재킷에 멋스러운 워커를 신은 홍사빈은 차분하게 영화와 자신에 대한이야기를 전했다. 홍사빈은 "사실 배우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교(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을 때는 연기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열등감 때문에 연기에 더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엔 열등감 때문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저는 한 마디도 못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영화 스태프 일을 시작했어요. 조감독도 하고 무대 연출부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로 입 떼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연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방구석에서 혼자 연습했어요." 학교 수업이 있었지만, 연극 중심으로 이뤄졌고 여러 면에서 홍사빈이 따라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기를 곁에 뒀고,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그러다 우연히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들었던 칭찬이 홍사빈을 달리게 했다. "'사빈아, 너 되게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었어요. 첫 칭찬이었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 좋게 본 연기를 제가 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안 쉬고 연기를 계속 했습니다. 22살부터 지금까지 80편 정도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어요. 제가 한번 세어봤는데, 지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