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사빈(26)은 절실했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마음 속에 있는 단1%의 가능성이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홍사빈은 주변 친구들의 기에 눌려 열등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 열등감은 열정의 씨앗이 됐다. 홍사빈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갈색 재킷에 멋스러운 워커를 신은 홍사빈은 차분하게 영화와 자신에 대한이야기를 전했다. 홍사빈은 "사실 배우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교(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을 때는 연기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열등감 때문에 연기에 더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엔 열등감 때문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저는 한 마디도 못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영화 스태프 일을 시작했어요. 조감독도 하고 무대 연출부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로 입 떼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연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방구석에서 혼자 연습했어요." 학교 수업이 있었지만, 연극 중심으로 이뤄졌고 여러 면에서 홍사빈이 따라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기를 곁에 뒀고,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그러다 우연히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들었던 칭찬이 홍사빈을 달리게 했다. "'사빈아, 너 되게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었어요. 첫 칭찬이었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 좋게 본 연기를 제가 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안 쉬고 연기를 계속 했습니다. 22살부터 지금까지 80편 정도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어요. 제가 한번 세어봤는데, 지금까
배우 송중기(38)는 인생에 있어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남편과 아빠가 되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국엔 성숙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걸음에는 사랑하는 아내 케이티가 함께였다. 송중기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이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 이야기에 밝은 미소를 짓는 송중기는 영락 없는 아내 바보, 아들 바보였다. 지난 19일 반려견과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아들의 탄생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냐는 말에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어떤 새로운 마음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이렇게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어요. 다들 그러신다고 그러대요? 음,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아요. '착하게 잘 살아야겠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그런 생각들요. 일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합니다."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송중기는 처음 결과를 받았던 당시를 돌아봤다. "헝가리에서 '로기완' 찍고 있을 때였다"고 말한 그는 "촬영 중 야밤에 깊은 감정신을 앞두고 전화를 받았다. '송배우, 됐다' 그러길래 '뭐가요?' 했는데 칸 영화제가 됐다는 거다. 그 전화 때문에 사실 당시 연기에 집중을 잘 못했다"며 웃었다. "당연히 칸에 가고는 싶었죠. 그런데 갈 거라는 생각은 100 중에 10 이하도 안 했던 거 같아요. 물론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칸은 아니겠지만, 그 순간 보람되고, 기분이 너무 좋았
배우 송중기(38)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영국 BBC 프로젝트 오디션에 임했다는 일부 보도 등에 대해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고 밝혔다. "예전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계속 해왔던 일이에요. 원래는 안 했다가 제 와이프가 외국인이라서 그랬던 건 아니에요. 다만, 제 와이프가 배우였다 보니까 영국이나 미국에서 일하는 업계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저를 도와주려고 소개해 준 적은 많아요. 거기서도 롤 크기와 상관 없이 한, 두신이라도 좋으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아쉽지만, 이제까지 본 오디션은 다 떨어졌어요." 송중기는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함께 아들을 양육 중이다. 그는 "백일 정도 됐는데 우유를 먹이고 하면서 '내가 정말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을 때가 많다"면서 "그래도 이제까지 육아를 같이 하고 있어서 뿌듯하다. 잠을 늘려가는 재미가 있더라"며 육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배우 송중기(38)가 '화란' 노개런티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화란' 노개런티와 관련해 "나를 위해 한 것"이라고 말하며 겸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떤 책에서 봤는데, 봉사활동이나 기부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 말에 굉장히 동의했죠. 저도 기부를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이유가 저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화란'의 노개런티도 그랬어요. 제가 개런티를 받지 않음으로써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 또 그 영향력을 제가 받을 수 있다면 좋은 거겠죠." 그러면서도 송중기는 "이걸 보신 제작자나 업계 대표님들이 '화란은 안 받았으면서 우리 거는?'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앞으로는 개런티 받습니다. 받을 겁니다"라고 외치며 웃었다. '화란'의 시나리오와 작품성이 마음에 들었다는 송중기는 "홍보 역시도 진정성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제 영화가 공개되면 칭찬도 받고 욕도 먹을테지만, 지금 홍보를 시작한 가운데 최대한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며 "'무조건 많이 봐달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다만, 보신 분들이 어떤 반응과 리뷰를 주실지는 굉장히 궁금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배우 송중기(38)가 꽃미남 외모를 버리고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 속 치건 역으로 분한 것과 관련 외모적으로 큰 변화를 준 것이 즐거웠다고 했다. "얼굴을 까무잡잡하게 했어요. 팬들은 아시는 건데 제 왼쪽 뺨에 실제로 상처가 있거든요. 어릴 때 다쳤던 상처인데, 언제나 커버하거나 가리는 작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분장팀에서 '이걸 드러내보자'고 해서 음영처리 해서 더 돋보이게 했어요. 저한테는 신선한 작업이었죠." 송중기는 "제 얼굴에 있는 주근깨나 잡티, 아 그리고 비립종 이런 것들을 더 드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이미지 변화 면에서는 저도 처음이라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저라고 욕심이 왜 없겠냐, 그걸 절제하는 게 힘들었다. 이 영화는 (홍)사빈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야기다"라고 운을 뗐다. "다만, 저도 예상 가능하지만, 사빈이 보다는 제가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홍보나 여러 부분에서 제가 중심이 될 거 같았어요. 연기적인 면에서도 사빈이가 액션을 하면 저는 리액션만 하자는 게 목표였죠. 제가 많이 보이면 '화란'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깨질 거 같았어요. 그런
남편과 아빠가 된 배우 송중기(38)는 분노했고 성숙했다. 좌충우돌하며 그렇게 남편과 아빠가 되어간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이날 아내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 이야기에 밝은 미소를 짓는 송중기는 영락 없는 아내 바보, 아들 바보였다. 지난 19일 반려견과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아들의 탄생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냐는 말에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어떤 새로운 마음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이렇게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어요. 다들 그러신다고 그러대요? 음,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아요. 착하게 잘 살아야겠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그런 생각들요. 일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합니다."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송중기는 "아내가 저보다 칸, 베를린 영화제를 먼저 다녀온 친구"라고 소개하며 "당연히 잘 하고 오라고 했고, 들뜨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는 영국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은퇴했다. "칸 끝나고 로마에서 아기를 낳았고, 한국에는 4개월 만에 온 거죠. 육아는 계속 같이 했고 같이 해서 더 뿌듯했어요. 저도 잘 모르고 아내도 잘 모르니까 도와가면서 했습니다. 그래도 잠을 늘리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최근엔 아기가 6시간30분을 잤어요, 하하!" 태어난지 약 100일 남짓이 된 아이에게는 영어 이름과 한국 이름 두 개를 지어줬다. 송중기는 '아들이 배우를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화란' 별몇개? = ★★★☆ 배우 송중기의 말갛고 순수한 얼굴을 아는 사람이라면 '화란'은 분명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영화가 될 것이다. '화란'(감독 김창훈)은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 치건(송중기)과 아이로 살지 못하는 아이 연규(홍사빈)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철저히 무관심했던 아버지 탓에 조직의 중간 보스로 부속품의 삶을 살았던 치건은 의붓아버지의 가정 폭력 속 어머니와 화란(네덜란드)으로 떠나고 싶은 꿈을 가진 고등학생 연규를 만난다. 희망 없는 지옥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분명 닮아 있었고, 분명 달랐다. '화란'은 123분의 러닝타임이 길다 느껴지지 않을 만큼 플롯이 좋아 몰입력이 있다. 느와르의 외피를 입고 있는 영화는 그 안에 곱씹고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여러 시퀀스가 배치돼 있어 작품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김창훈 감독은 '화란'이 입봉작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준수하고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다. 편집 면에선 다소 끊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늘어지는 것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덜어낸 점이 더 좋은 선택 같다. 여러모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될 만한 미덕을 갖춘 작품이다. 송중기는 이 영화의 2번 롤이지만,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일단 비주얼에서 새롭고 날 것의 느낌을 준다. 추측건대 '꽃미남'이라는 수식어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송중기가 바라왔던 이상에 가까운 외형이 영화 속 치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둡고 거친 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역제안으로 출연을 자처했다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홍사빈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홍사빈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홍사빈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배우 송중기가 6년 만에 스크린 컴백하며 아빠가 된 소감, '화란' 노개런티 이유 등을 속시원하게 다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와 김창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개인적으로 저는 코로나 기간도 있었고, 지난 영화가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되면서 극장에서 인사드리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의미있는 영화다"고 인사했다. 지난 2017년 영화 '군함도' 이후 약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이어 송중기는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개런티를 안 받았다고 칭찬이 과하다"고 웃으며 운을 떼며 "칸에서도 기자님들이 이 질문을 제일 많이 해주셔서 당황했다"며 "노개런티인 거 얘기하지 말라니까, 누가 얘기해서 일이 이렇게 커졌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은 제가 하게 된 건 처음에 감독님이나 제작사에서 제안해 주신 작품이 아니고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대본을 제가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역으로 제안했다"며 "대본이 너무 묵묵하고 찐득찐득한 느낌이 좋아서 제가 하게 됨으로서 제작비가 늘어나면 매력적인 장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화란' 출연 배경과 관련 "이런 어두운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한이 됐다. 대본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정서가 맞다고 확신이 들었고, 글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회에서 소외된 소년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사랑하는 제 아기가 생겼지만 이렇게 어두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