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라스 헨릭 가스 재능 있고,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를 찾아라. 라스 헨릭 가스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심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김태용 감독, 시이 유키코 프로듀서, 김수진 대표, 김혜리 편집위원 등이 라스 헨릭 가스 집행위원장과 함께 총 29개국 58편의 단편영화를 심사한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라스 헨릭 가스는...
배우 톰 히들스턴 영화 '토르:다크월드'를 홍보하기 위해 로키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지와 한국을 방문했다.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토르:다크월드'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들은 이번 영화에서 보이는 로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영화 '토르: 다크월드'는 '어벤저스'의 끝에서 시작한다. 뉴욕 사건 이후 지구를 위협한 대가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우주의 질서를 재정립하...
영화 ‘감시자들’, ‘관상’ 포스터. ‘감시자들’,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관상’ 등 2013년 3분기 한국 영화는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3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평상시에 그려지는 좀비는 인간을 잡아 먹는 것에 대한 탐욕에 사로 잡혀 있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영화 '미스 좀비' 속 좀비는 정말 이상하다. 폭력적이지도 않고, 몸에 칼을 꽂아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또 살에 대한 집요한 탐욕은 없고 채소만 야금야금 베어 먹는다. 이러한 좀비의 남다른 해석은 사부 감독의 손길 아래 있다. 사부 감독의 전작 '버니드롭', '드라이브', '포스트맨 블루스' 등을 보면 액션, 코미디,...
썰전은 썰전인데, '액션 썰전'이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BIFF 빌리지에서 '김지운, 류승완의 액션 썰전(부제:악마를 본 김지운과 류승완의 주먹이 온다)'이라는 주제로 김지운 감독과 류승완 감독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제목은 '액션 썰전'이지만, 그냥 '썰전'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혀 설(舌)자에 싸울 전(戰)자(혀들의 전쟁)라는 의미의 '썰전'말이다. 충무로 입담꾼으로 유명한 두 감독은 시종일관 상대에 대한 비방과 꼬투리 잡기와 ...
김기덕 감독과 1년만에 만난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의 첫 주말 밤인 5일, 아마도 이 날이 전 축제기간 중 가장 활력으로 가득한 밤이었을 것이다. 국내 3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쇼박스의 밤 행사가 각각 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해운대에서 열렸다. 영화 관계자들은 롯데의 밤이 열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찍고, CJ의 밤이 열린 그랜드 ...
배우 김선아 영화 '더 파이브'의 배우 김선아가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연린 '더 파이브' 오픈 토크에 김선아 온주완 등이 참석했다. 촬영 소감에 대하여 김선아는 “이렇게 거칠 줄 솔직히 몰랐고 시나리오,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못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하게 됐을 때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다고”다고 전했다. 유난히 액션 장면이 많았던 온주완은 “아직은 젊은 거 같아서 몸을 써서 연...
배우 하정우 배우가 아닌 하정우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 ‘롤러코스터’로 부산영화제를 찾았다. 정경호, 한성천 등 ‘롤러코스터’ 주역들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롤러코스터’ 오픈토크에서 배우가 아닌 ‘감독’ 하정우를 이야기했다. 또 감독 하정우는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할 때 느끼지 못했던 바를 대중들에게 들려줬다. 하정우는 기발한 설정으...
“거짓을 이야기할 어떤 이유도 없음을 밝힙니다.” 배우 강동원과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 간에 벌어진 볼썽사나운 진실 다툼에 대해 멀티플렉스 CGV가 뒤늦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소 때늦은 그리고 핵심이 빠진 형식적인 입장에 불과했다. CGV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CGV는 대한민국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최대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당혹스러운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
김기덕 감독과 박찬욱감독(왼쪽부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의 밤은 뜨겁다. 뜨거운 밤을 목격하고 싶다면 영화제의 첫 주말을 ‘강추’한다. 영화제 초반부 밤은 국내 주요 배급사들의 파티를 비롯, 여러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이벤트들이 수를 놓는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과 팔레드시즈 사이 거리는 세 발자국만 걸어도 영화인들과 마주쳐 서로 인사를...
영화 ‘화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안성기, 임권택 감독, 김훈 작가.(왼쪽부터) 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과 문단계 거장 김훈 작가가 만났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건축학개론' 등을 제작한 명필름이 더해졌다. 겉으로 드러난 위용은 그 어떤 '블록버스터' 보다 화려하고, 탄탄하다. 전 세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02번째 메가폰을 든 임권택 감독이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김훈 작가의 '화장'을 영화화한다. 현재 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하지원 김선아 김민정 조여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부산국제영화제가 18년만에 처음으로 부탄 영화를 개막작으로 택했지만, 18년만에 처음으로 개막작 감독이 불참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부탄 영화 ‘바라:축복’을 상영하며 닻을 올렸다. ‘바라:축복’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사랑과 자기 희생을 그린 이야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라: 축복'은 이전 개막작들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부탄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건너온 영화, 유명배우 한 명 등장하지 않는 영화, 게다가 '고승'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낳았다. 하지만 3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 기자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바라: 축복'은 BIFF의 선택을 납득시키기에 충분했다. 기대감이 낮았던 탓도 있겠지만, 기대를...
영화 ‘노브레싱’ 제작보고회를 참석한 서인국(왼쪽), 이종석 '노브레싱'은 젖산 에너지 시스템에 의존해 경기의 처음과 최후에 호흡을 멈추고 전속력을 내고자 할 때 사용하는 수영의 영법이다. 제목에서부터 영화 '노브레싱'은 박진감이 넘친다. 또 영화는 수영 유망주 정우상(이종석)이 국내 최고의 명문 체고에서 그의 유일한 라이벌 조원일(서인국)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
영화 ‘공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갑수(왼쪽), 손예진 뉴스를 보면 끔찍한 사건들이 너무 많아 눈을 찌푸리게 된다. 그러나 범인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일 수도 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유괴범이라면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영화 '공범'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범인의 목소리가 자신의 아버지 순만(김갑수)일수도 있다는 위험한 의심을 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