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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이보영이 먹여살린 JTBC, 조승우가 명성 이을까

    송중기·이보영이 먹여살린 JTBC, 조승우가 명성 이을까

    JTBC가 드라마부터 예능과 교양까지, 3월을 꽉 채울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그대로 이어받은 ‘대행사’가 최종회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3월 4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모여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조승우는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뒤 변호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신성한’으로 분한다. 그가 변호사에 뜻을 품은 속사정과 최종 목표는 무엇일지, 아티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의 서사와 배우 조승우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3월 7일(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뭉뜬 리턴즈(기획 성치경/ 연출 진달래/ 작가 모은설)’는 지난 2017년 ‘뭉쳐야 뜬다 시즌1’의 원년 멤버 그대로 7년 만에 돌아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오랜만에 뭉친 ‘뭉뜬 4인방’ 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이 완벽하게 준비된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모든 계획을 스스로 하는 배낭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JTBC 대표 음악 예능 팬텀싱어도 3월 10일(금) 저녁 8시 50분 네 번째 시즌으로

  • '대행사' 조성하 "이보영 첫인상? 친해지기 힘들 것 같았다" [인터뷰③]

    '대행사' 조성하 "이보영 첫인상? 친해지기 힘들 것 같았다" [인터뷰③]

    배우 조성하가 이보영의 첫인상에 대해 말했다. 27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배우 조성하를 만났다.'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지난 26일 종영했다.조성하는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VC기획 기획본부장 최창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고아인을 끌어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최창수는 마지막회서 고아인을 응원한 채 퇴사하는 결말을 맞았다. 이에 조성하는 "마지막은 그나마 인간다운 모습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가 선생님이 처음에 약속을 했다. 엔딩은 꼭 신경써서 쓰겠다고. 마지막에 인간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퇴장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짐을 들고 로비에서 퇴사하는 장면을 찍을 당시를 묻자 조성하는 "감독님이 코로나에 걸려서 못나오는 바람에 원격으로 촬영으로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보영, 손나은 등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성하는 "이보영은 첫인상만 보고 친해지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호의적이고, 많은 것들을 먼저 베풀줄 아는 배우더라. 촬영이 끝나면 배우들하고 같이 조촐하게 치킨에 맥주 한잔을 먼저 제의해주는 좋은 리더십을 가진 배우라 생각보다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나은은 자체로도 매력있지만, 현장에서 자기가 주어진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 강

  •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에 대한 태도 달라져"[인터뷰③]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에 대한 태도 달라져"[인터뷰③]

    이보영이 자신의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밝혔다.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을 만났다.'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지난 16일 종영했다.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 역을 맡았다.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은 작품이 끝나고 종종 쉽게 캐릭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아인은 예민한 성격의 캐릭터. 고아인을 연기하며 이보영도 예민해졌을까.이보영은 "아이 낳기 전엔 그랬던 거 같다. 드라마가 끝나고 눈물 나고 가슴 아프고 그랬다. 지금은 아이들이 8살, 4살이다. 감정을 갖고 집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런 상황이 안 된다. 점점 분리의 기술이 생기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마더' 찍을 때만 해도 힘들었다. 그때는 아이가 어렸다. 지금은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대본에 몰입해서 본다. 그런 기술이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기 현장이 두렵고 무서웠던 이보영은 어느 순간부터 연기하는 게 좋아졌다고 한다. 계기가 된 일이 있냐는 물음에 이보영은 "연애할 때였는데 오빠(지성)를 만나서 작품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저는 현장 가는 게 무섭고 어떻게 연기할지 모르는 사람인 반면 이 사람은 너무 신나하더라. 신나서 대본을 읽고 대본에 뭔가가 빽빽하게 써있더라. 나는 현장이 무섭고 준비한 걸 제대로 못 하고 준비해가도 카메라 앞에서 몸이 안 풀리고 그러는데 '어떻게 저러지?'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

  • 이보영 "연기 생활, 나와 맞나 싶었는데 현장에서 '살아있음' 느껴"[인터뷰②]

    이보영 "연기 생활, 나와 맞나 싶었는데 현장에서 '살아있음' 느껴"[인터뷰②]

    이보영이 촬영 현장에서 활력을 느낀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을 만났다.'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지난 16일 종영했다.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 역을 맡았다.배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보영은 "저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보영은 "어릴 때는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고, 현장 가기 무서운 때도 있었고, 잘 못하니 겁나는 때도 있었다. 이 일이 나와 맞나 고민하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각해보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멘탈이 흔들린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탈탈 털려서 내가 뭘하고 사는지도 몰랐다. 넋이 나가 있었다. 나의 길이 아닌가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내가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다. 연기를 못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현장에 있는데, 현장의 그 공기가 좋더라. 살아있는 것 같더라"며 "추워서 차에서 나가기 싫고 감독님께 혼날까봐 나가기 싫고 그랬는데, 현장 나가서 내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더라. 어느 순간 나 자신에게 '잘 버티고 있다'고 칭찬하더라. 앞으로도 잘 버티자 느낀다. 나와 맞나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이보영 "난 고아인처럼은 못 살아…적막한 집에 들어가는 장면 싫더라"('대행사')[인터뷰①]

    이보영 "난 고아인처럼은 못 살아…적막한 집에 들어가는 장면 싫더라"('대행사')[인터뷰①]

    이보영이 '대행사'를 찍으며 회사 생활의 고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을 만났다.'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지난 16일 종영했다.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 역을 맡았다.이보영은 "저는 고아인과 공통점이 없다. 그렇게 강박적으로 살고 싶진 않다. 약한데 센 척하고 겉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못 된다"며 웃었다. 이어 "아인이 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특히 불꺼진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장면은 찍으면서도 싫더라"며 안쓰러워했다. 그러면서 "공통점을 찾자면 외모가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회사나 조직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이보영은 "찍으면서도 감독님한테 '상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승진하냐'고 물어봤다. 저는 이렇게 정치질하는 것도 이해 안 되고 실제로도 그러냐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처음에 이 드라마가 젠더 이슈로는 안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는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이보영은 "조직생활을 할 때 아인이처럼 사람들이 이렇게 내지르면서 못할 거 같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판타지 같은, 아인이가 질러주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을까. 머릿속으로만 하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는 게 시원하다. 사람들이 그런

  •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시청률이 제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7~8% 나오다가 마지막에 10%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가서 '왜 이러지?' 싶었죠. 시청률이 나오면 감독님한테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거죠?'라고 톡하곤 했어요."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의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가 있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을 연기했다. 이보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이 드라마가 젠더 이슈나 젠더 갈등 구도로 두드러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는 아니길 바랐다"고 말했다."저는 고아인과 공통점이 없어요. 그렇게 강박적으로 살고 싶진 않아요. 약한데 센 척하고 겉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못 돼요. 하하. 아인이 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웠어요. 특히 불 꺼진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장면은 찍으면서도 싫더라고요. 공통점을 찾자면 외모가 닮았죠. 하하."회사나 조직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이보영. '대행사'를 통해 치열한 회사 생활을 간접 경험해보게 됐다."찍으면서도 감독님한테 '상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해야 승진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봤죠. 저는 이렇게 정치질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어봤죠. 조직 생활을 할

  • [종합] '대표 승진' 이보영, 또 사표냈다 "내 한계 정하지마"('대행사')

    [종합] '대표 승진' 이보영, 또 사표냈다 "내 한계 정하지마"('대행사')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를 향해 우아하게 처절하게 달려왔던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제공 SLL/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가 지난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원이 다른 ‘오피스 전투극’으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에필로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6.0%, 수도권 1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고아인(이보영)의 마지막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선배 유정석(장현성)과 VC기획 조문호(박지일) 대표의 희생으로 퇴사 위기를 모면한 그녀는 VC그룹 강회장(송영창)의 막내딸 강한나(손나은)와 손을 잡고, 반격할 기회를 노렸다. 부사장 강한수(조복래)가 “이겼다, 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실수할 때만을 기다렸던 것.그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본사에서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를 모델로 계약, VC건설에 통보했다는 소식을 접한 고아인은 대번에 강한수와 해당 배우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가 부회장으로 추대되는 주주총회에서 이 사실을 알려 해당 안건을 무마시킬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강회장의 지시를 받은 비서실장(정승길)이 모든 책임을 최창수(조성하)에게 전가했다. 유정석이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대기업을 등에 업은 광고대행사의 민낯을 폭로하고, 그 책임자로 자신과 최창수를 지목했기 때문. 어차피 회사를 나가야 될 사람이 짊어지고 가면 된다는 계산이었다. 결국 이제 쓸모가 다 한 최창수는 VC기획에서 내쫓겼다.경쟁자가 사라졌지만, 고아인도 안심할 수 있는

  • [종합] '2금융권 광고 싫었던' 이보영, 살아 돌아왔다 ('대행사')

    [종합] '2금융권 광고 싫었던' 이보영, 살아 돌아왔다 ('대행사')

    마지막까지 휘몰아친다.JTBC ‘대행사’ 이보영이 대표 박지일의 도움으로 퇴사 위기를 극적 탈출했다. 그녀의 대반격이 예고되며 마지막 전투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률은 수도권 13.8%, 전국 1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15회에서는 퇴사 위기에 처했던 고아인(이보영)이 이를 극복하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녀가 6개월 내 50% 매출 상승을 채울 수 있는 제2금융권 광고를 거절하고 상무 자리를 내놓은 이유는 그 광고가 “제일 잘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하야 하는 경우”였기 때문. 부모님의 감당 못할 빚 때문에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경험이 얼마나 끔찍한 지 누구보다 잘 아는 고아인은 한 사람으로서 최소의 양심이자 광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로 결심했다.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VC기획 대표, 조문호(박지일)였다. 고아인의 사표를 받아든 그는 곧장 VC그룹 최고 권력자 왕회장(전국환)을 찾아가 중단됐던 광고를 집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급속도로 성장할 회사가 부도나는 꼴을 보고만 있겠냐”며 고아인이란 사람이 어디까지 가는지, 무슨 일까지 해낼 수 있을지 한 번 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거래의 조건은 그가 일선에서 물러나 정년 퇴직까지 한가롭고 자유롭게 보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다시 ‘전쟁터’로 복귀하는 것이었다.조대표의 희생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고아인은 제일 먼저 “강한나(손나은)를 좀 도와달라”는 그의 부탁을 들어줬다. VC그룹 강회장(송영창)의 막내딸 강

  • 송혜교·홍수현·이보영, 캐릭터 위해 머리도 싹둑…40대 '올드 패션'의 프레쉬한 맛[TEN스타필드]

    송혜교·홍수현·이보영, 캐릭터 위해 머리도 싹둑…40대 '올드 패션'의 프레쉬한 맛[TEN스타필드]

    《김지원의 넷추리》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오래된 것은 양면성이 있다. '구식'이라고 외면받을 수도 있고, '클래식'하다고 칭송받을 수도 있다. 데뷔한 지 20년을 넘어 이젠 30년을 향해 가는 40대의 송혜교, 홍수현, 이보영은 최근 출연작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캐릭터를 위해 단발머리로 싹둑 자른 세 사람은 관록과 연륜으로 신선한 '올드 패션'을 만들어냈다.1996년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송혜교는 어느덧 데뷔 28년차를 맞았다. 서정적인 멜로, 사랑스러운 로코 등 멜로 연기에 강했던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끔찍한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복수와 응징을 가하는 모습은 처절하고 처연했다. 송혜교의 연기는 안쓰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복수의 통쾌함을 자아냈고, 학교 폭력 문제를 돌아보게 했다. 송혜교는 멜로가 아닌 복수극에서도 연기 역량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 '고스트'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돌입했다. 홍수현은 논란 없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으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대조영', '공주의 남자' 등 사극뿐만 아니라 '상두야 학교가자', '샐러리맨 초한지', '경찰수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도회적이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로는 선역을, 앙칼지고 도도한 분위기로는 악역을, 배역을 가리지 않

  • '약 중독' 이보영이 달라졌다…'돈시오패스' 오명 벗은 성장사 ('대행사')

    '약 중독' 이보영이 달라졌다…'돈시오패스' 오명 벗은 성장사 ('대행사')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이보영이 사표를 제출한 충격 엔딩에 수도권 14.0%, 전국 13.4%, 최고 15.4%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생의 즐거움은 모두 포기하고, 오로지 돈과 성공에만 집착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녀의 달라진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는 바. ‘돈시오패스’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낸 그녀의 변화를 3단계로 짚어봤다.#1. 혼자→같이, TF 팀원들과 팀워크 발휘자타공인 광고업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고아인(이보영 분)은 모든 일을 본인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상무 자리를 걸고 통신사 광고 내부 비딩을 할 때에도 팀원들을 모두 퇴근 시키고 혼자 남아서 단어 하나, 토씨 하나까지 고치며 PT를 준비했다.그랬던 그녀가 손발이 맞는 TF 팀원 조은정(전혜진 분), 한병수(이창훈 분), 서장우(이경민 분), 배원희(정운선 분)를 만나 조금씩 변했다. 그녀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쿵’하면 ‘짝’하고 맞춰서 “새 날아가는 소리 말고, 손에 잡히거나 소비자에게 베네핏이 되거나, 울림을 주는” 완벽한 결과물을 가져오는 팀원들을 믿고, 일을 분담하기 시작했다.그녀의 이 같은 변화에는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며 한 팀으로 일하는 즐거움을 알려준 조은정의 역할이 컸다. 상처 입은 마음까지도 감싸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굳게 닫혀 있던 고아인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 덕분에 기쁜 일이 생겨도 “나랑 먹는 한우보다 너희들끼리 먹는 껍데기가 낫다”며 법인카드만 건네던 그녀가 비서 정수정(백수희 분)까지 대동하고 회식에 참석해 사적인 대화를 나누며 웃고 즐기는, 장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

  • [종합] 이보영, 믿었던 장현성에 배신 당했다…손나은, 한준우 이별 통보에 오열('대행사')

    [종합] 이보영, 믿었던 장현성에 배신 당했다…손나은, 한준우 이별 통보에 오열('대행사')

    '대행사' 이보영이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을 찍혔다. 장현성이 이보영과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조성하와 손을 잡은 것.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적 배신을 당한 이보영.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은 수도권 11.4%, 전국 11.0%를 기록했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에서 고아인(이보영 분)은 엄마 서은자(김미경 분)를 만난 후 제일 먼저 유정석(장현성 분)을 찾아갔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 유정석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먹여 살려야 할 사람 보며 참고 버텨지는 게 회사생활이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이 계속 먹고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축하해줬다. 그리고 술과 약을 끊고 운동한다는 고아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고아인은 그의 딸 지우(김채은 분)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답례로 웨딩드레스를 맡겠다고 나섰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 선후배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이런 그 두 사람 사이를 흔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최창수(조성하 분)였다. 그가 "곧 마무리 짓겠다"고 자신하던 플랜B의 주인공이 바로 유정석이었던 것. 그를 제작팀에 복귀시켜서 고아인을 견제하고, 매출 50% 상승 목표달성을 방해해 약속대로 회사를 나가게 만들 심산이었다. 그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는 유정석에겐 폐부를 찔렀다. "하나밖에 없는 딸도 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게 하겠냐"며, 부정을 자극했다.VC기획에서 쫓겨난 후, 사업하다 실패하고, 운영중인 술집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유정석은 결국 현실과 타협했다. 결혼식 당일,

  • 이보영, 뒤통수 맞았나…'대행사' 측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보영, 뒤통수 맞았나…'대행사' 측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배신이 어디 있겠어, 믿은 사람이 잘못이지.” JTBC ‘대행사’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대전환을 꾀한다. 이보영이 배신을 언급, 과연 그녀를 배신한 사람은 누구인지, 어떤 배신을 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지난 방송 직후 공개한 13회 예고 영상에서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듯한 고아인(이보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허탈감이 느껴지는 공허한 눈빛과 쓸쓸한 표정, 눈물까지 고인 그녀는 큰 충격을 받은 듯하다. 사람들과 친해지면 “날 싫어하게 될까, 언젠가 버리고 떠날까” 불안해서 마음의 문을 닫고,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았던 고아인. 그런 그녀가 믿었지만, 배신한 사람이 누구일지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그 가운데 최창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방송에서 최창수는 고아인의 비서 정수정(백수희)에게 “내가 너한테 시킨 일 하고 정직원 하겠다는 애들 많다. 내가 시킨 일 하기 싫으면 나가라”며 압박했다. 또한, 고아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강한수 눈에 들겠다는 플랜A 외에도 플랜B와 C까지 세워뒀다. “플랜B 마무리 짓겠다”는 그의 전략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샘솟는다.제작진은 “오늘(18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앞으로 남은 4회 전개에 대전환이 이뤄진다. 부제가 ‘발등은 믿는 도끼에 찍히는 법’이다. 과연 고아인을 배신한 ‘믿는 도끼’는 누구일지, 이 사건이 더 높은 곳을 욕망하며 달려가고 있는 고아인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8일 밤 밤 10시 30분 방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종합] 이보영, 가정 폭력 피해 母 김미경과 재회…손나은 갑질 맞선남 응징('대행사')

    [종합] 이보영, 가정 폭력 피해 母 김미경과 재회…손나은 갑질 맞선남 응징('대행사')

    이보영이 7살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 김미경을 용서했다.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대행사' 12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 역)이 자신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 서은자(김미경 역)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고아인은 자신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 서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헤어졌던 날, 엄마에게 줬던 팔찌를 알아본 것. 예상치 못했던 35년 만의 재회에도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하는 엄마에게 고아인은 그동안의 원망을 모진 말로 쏟아냈다.고아인은 "죽을까 무서웠다. 자식이 목숨보다 소중한 게 엄마인데, 나는 내가 더 소중했나 보다. 용서하지 말라"는 엄마를 두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하지만 엄마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이해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한 엄마가 가상 현실(VR)에서 딸아이를 만나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였다.자신의 눈앞에서 딸이 트럭에 치이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해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엄마는 가상 현실에서 만난 딸에게 "미안하다. 죽을까 무서워서 그랬다"며 오열했다. 엄마 서은자를 떠올린 고아인의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그 길로 엄마의 집을 찾아간 고아인은 그녀의 밥상을 받으며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도망쳤던 서은자를 찾아낸 남편이 행패를 부리는 통에 다시 도망쳐야 했고, 이후로도 계속 찾아올까 봐 딸에게 연락도 못 하고, 주소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는 삶을 지속해왔던 것. 고아인은 엄마가 차려준 밥과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소시지 반찬을 먹기 시작

  • 조성하, '이보영 멘토' 장현성 찾아간 이유 "제안할 플랜 하나 있다"('대행사')

    조성하, '이보영 멘토' 장현성 찾아간 이유 "제안할 플랜 하나 있다"('대행사')

    조성하가 '이보영의 멘토' 장현성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12일 JTBC 토일 드라마 '대행사' 측은 최창수(조성하 역)가 유정석(장현성 역)을 찾아간 모습을 공개했다.앞서 최창수는 VC기획 조문호(박지일 역) 대표를 찾아가 “고아인(이보영 역)이 약속한 매출 50% 상승을 못 시키면 대표 권한으로 징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단, 최창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방해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였다. 고아인 본인에게도 "나 고아인은 6개월 내로 매출 50% 상승 못 시키면 퇴사하겠다"는 녹취록을 얻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최창수에게 그녀가 목표 달성하지 못하도록 숨겨둔 비장의 카드가 있음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최창수가 "제안할 플랜이 하나 있다"며 유정석을 찾아간 상황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유정석을 VC기획에서 내쫓은 장본인. 게다가 고아인의 사수였던 유정석은 VC기획에서 나온 이후에도 그녀에게 최창수의 전략을 분석해주고, 이길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주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며 멘토 역할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은 명백한 적이나 다름없었다.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유정석은 갑작스러운 최창수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 얼굴. 항상 여유로운 미소 속에 속마음을 감췄던 최창수의 표정 역시 한껏 굳어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행사' 제작진은 "최창수의 강점은 인사(人事)를 잘한다는 것이다. 유정석과 고아인의 관계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 그런 그가 고아인을 견제하기 위해 유정석을 전쟁의 중심

  • [종합] "내 결정 따르기만 해" 손나은, ♥한준우에 직진…이보영은 母 김미경과 재회('대행사')

    [종합] "내 결정 따르기만 해" 손나은, ♥한준우에 직진…이보영은 母 김미경과 재회('대행사')

    손나은이 한준우에게 직진하기로 마음먹은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손나은의 아버지 송영창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이보영은 가정 폭력을 피해 도망간 김미경과 35년 만에 재회했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대행사' 11회에서는 강한나(손나은 역)과 박영우(한준우 역)의 사이가 강용호(송영창 역)의 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고아인(이보영 역)을 집으로 부른 VC 그룹의 절대 권력자 왕 회장(전국환 역)은 강한나(손나은 역)와 강한수(조복래 역)와 그 누구의 손도 잡지 말라고 지시했다. 회장이 되려면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아인이 두 사람의 스트레스가 돼주라는 것. 즉 승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매의 공공의 적이 되라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무언의 약속도 오갔다.그 사이, 강한수는 강한나와 박영우와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 사이가 100% 돼야 강한나가 차기 부회장이 될 확률이 0%가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먼저 약혼녀이자 우원그룹 부사장 김서정(정예빈 역)과의 식사 자리에 박영우도 동석하게 했다. 왕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그를 이사로 승진시켰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강용호는 비서실장(정승길 역)을 채근했고, 결국 강한나와 박영우의 관계를 알게 됐다.눈치 빠른 박영우 역시 평소와 다르게 상대의 적이 자신을 응원하는 진짜 속내를 알아챘다. 그가 우려한 대로, 자신이 강한나의 약점이 됐다는 의미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박영우에게 고아인은 기브 앤 테이크 중 이번엔 자신이 내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