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얼룩진 '경이로운 소문2'다. 드라마 자체의 화제성보다 어째 출연 배우들의 과거가 더 주목받는다. 낮은 시청률에 소리소문없이 종영한 것으로 모자라 배우들이 '학폭' 구설수에 연일 올라와 있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의 S여자중학교 일진 모임 '빅상지'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빅상지'는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거나 폭행, 폭언을 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 집단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김히어라는 뮤지컬 '프리다'에서도 하차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다만 오는 18일 언론 인터뷰는 전면 취소했다.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도 김히어라 편을 취소하고 이날 결방을 결정했다. 광고 중인 화장품 브랜드 계약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스우파2'는 춤 동아리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 댄서들에 심사위원들의 경력만 도합 40년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들의 프로페셔널함보다 중고등학교 춤 동아리의 모습이 보일까. '스우파2'가 마주한 현실이다.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감정을 앞세운 댄서들도 문제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심사위원들도 자격 미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심사위원이란 우열이나 합격 여부 따위를 가리기 위해 자세히 조사하고 살피는 일을 맡은 사람을 말한다. 그저 무대를 보고 웃고 떠드는 관객도 아닌, 재미 삼아 보는 시청자도 아니란 얘기다. 적어도 심사위원이라면 무한 노력을 해온 참가자들을 위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대를 바라보고 때론 쓴소리도 내뱉을 줄 알아야 한다. 결과를 내리기 어려운 순간일지라도 일반 시청자와는 차별화된 시선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참가자들이 너무 잘해서 '기권'표를 들겠다는 건 무책임에 가깝다. '스우파2'의 심사위원 직, 파이트 저지를 맡은 모니카, 마이크송, 셔누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권위까지 오른 이들이다. 모니카는 프라우드먼의 리더로 수많은 디렉에 참여했다. 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기도 해 '댄서들의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있다. 마이크송은 미국의 유명한 댄스 크루 킨자즈의 설립자다. 유명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저스틴 비버, BTS 등 글로벌 아티스트 안무 창작에도 참여했다. 셔누는 몬스타엑스의 메인 댄서로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춤 선으로 유명하다. 개개인의 능력과 스펙만 봤을 때는 너무나 훌륭하다. 심사를 할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연예계 사건과 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큰 이슈몰이로 복귀는 물 건너간 듯하지만 이내 다시 얼굴을 비추는 경우가 허다하다. 음주운전으로 조용히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스타들이 최근 하나둘 복귀 시동을 알렸다. 은근슬쩍 얼굴을 비치는 모습은 연예계 복귀 공식화가 된 듯한 모양새. 그룹 AB6IX를 탈퇴했던 임영민이 솔로로 복귀한다. 임영민은 지난 14일 공식 SNS에 첫 번째 미니 앨범 ‘룸’(ROOM) 티저 이미지를 게재하며 솔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 콘셉트 포토에 이어 22일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임영민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20년 AB6IX 탈퇴 후 3년 만이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 2020년 5월 31일 새벽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소속 팀이었던 AB6IX에서 탈퇴하고 자숙 중이던 임영민은 그해 11월 입대했다. 전역 후 임영민은 "이렇게 찾아뵙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참 많이 떨리는데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 하나로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새론 역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복귀를 알렸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는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영상 속 김새론은 밝게 탈색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파자마를 입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웃으며 기타를 치고, 짧은 원피스를 입고 춤을 췄다. 무엇보다 등에 새겨진 타투가 눈길을 끈다. 2020년 11월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월화극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KBS가 또다시 불안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옥택연, 원지안 주연의 '가슴이 뛴다'가 평균 2%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고 후속작은 학폭 논란을 겪었던 김소혜가 '순정복서'로 찾아온다. ‘가슴이 뛴다’는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다. 급기야 5회 만에 1%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2%대로 올라왔으나 올해 KBS가 내놓은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방송 내내 시청률은 평균 2%대에 머물렀으며 마지막 회는 그나마 3%대로 간신히 턱걸이하며 소리소문없이 종영했다.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도, 배우들의 인기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후속작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순정복서'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여자 복싱'이라는 소재 자체가 통할지도 의문스럽지만 가장 문제는 주인공인 김소혜의 논란이다. 김소혜의 경우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소혜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폭로자의 사과와 함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2021년 새롭게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루머가 허위 사실이라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사고로 시작해 사고로 끝났다. 서로의 사랑을 시험하고 확인하려 했던 '2억 9천:결혼전쟁' 기획 의도와 달리 서바이벌의 위험성만 알리면서 6화가 끝이 났다. tvN '2억 9천'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4m 높이에서 추락하기도 하고 손가락 부상에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안전’보다 프로그램의 ‘재미’에 무게를 둔 제작진의 안전관리 미흡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2억 9천' 6화에서는 3:3 연합전이 펼쳐졌다. 이날 커플들은 화이트팀과 블랙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다. 논란은 2라운드, 3라운드에서 나왔다. 먼저 2라운드는 ‘가파른 사랑’이었다. 4m 높이의 장벽을 올라 여자 팀원이 깃발을 뽑아 승리를 확정하는 룰이었다. 화이트팀의 마지막 주자 김해리는 고지를 앞두고 밧줄을 놓치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래에는 김태석, 이상민이 있었고 김해리는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남자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바닷가에서 진행했던 터라 일반 아스팔트는 아닌 진흙 바닥이었다고는 하지만 세 사람 모두 목숨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위험했다. 안전 규정에 맞는 매트 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척추 골절이 일어나면 척수를 찌르고, 압박하거나 찢어지게 할 수 있다.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다. 상당한 높이에서 추락한 김해리도 충격이 엄청났겠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가속도와 무게로 인해 두 명의 남자 출연진은 더 큰 사고를 직면할 뻔했다.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는 '무거운 사랑'. 300kg이 넘는 타이어를 힘을 모아 무한정 뒤집는 것이었다. 30분째 팽팽히 이어지던 뒤집기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스타들의 '하트 포즈' 거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포즈 거절 사태가 업계 전체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개인의 선택이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7일 서울 능동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한 명품 얼리 컬렉션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형식, 박서준, 장윤주, 원지안, 김유정, 이제훈, 한고은 등이 참석했다. 론칭쇼답게 취재진은 스타들에게 다양한 포즈를 요청하며 취재에 열을 올렸다. 여러 컷의 사진을 찍기 위함도 있지만 해당 브랜드 상품을 더 돋보이게 해주려는 취재진의 노력이었다. 통상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는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기본자세를 취한 뒤 취재진의 요청에 맞춰 다음 포즈를 이어간다. 요즘 유행하는 손 하트나 볼 하트, 파이팅 자세는 물론이고 해당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맞는 포즈로 요청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스타는 기자들의 요구에 맞춰 열정적으로 포즈를 취하지만 간혹 요청을 거부해 빈축을 사기도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식, 박서준이 그랬다. 박형식은 연신 무표정한 얼굴로 기본자세만을 취했다. 그저 바지 주머니에 손을 꽂고 카메라를 바라봤다. 취재진의 하트 포즈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거듭된 요청이 있고 나서야 억지로 반쪽 하트를 1~2초간 선보였다. 그러면서 취재진을 향해 "사전에 전달받은 게 없어서요"라고 요청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연예인의 화려한 삶의 근원은 팬들의 사랑이다. 팬들이 있어야 스타도 존재하는 것이다. 팬들을 위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서혜진 PD 표 섹스리스 예능 MBN '쉬는부부'가 시청률 잔혹사를 겪고 있다. 0%대 진입을 코앞에 둔 상황. MC들이 나서서 자신의 부부 관계 경험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청률 반등의 기세는 보이지 않는다. '쉬는부부'는 사회적, 개인적인 이유로 섹스 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부관계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쉬는부부' 제작진은 6개월간 우리나라에서 섹스 리스로 사는 부부를 만났다고. 단순한 일상 속 문제가 아닌 부부의 은밀한 부분을 다루려고 애썼다. MC들도 화제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신동엽과 한채아는 각자 부부 생활 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꺼내놨다. 신동엽은 아내인 선혜윤 PD와의 부부관계 빈도를 화끈하게 언급했고, 한채아는 남편 차세찌와의 각방 생활을 고백했다. 오랜 시간 고민한 제작진과 자발적인 MC들의 호흡은 모두 준비가 됐다. 문제는 시청률이었다. 첫 회 1.9%로 시작하며 '마의 2%'도 넘지 못하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더 떨어졌다. 2회는 1.1%, 3회는 1.0%로 추락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클립들 역시 (4일 기준) 5개 정도의 영상을 제외하고는 조회수 1만 미만 정도로 미지근한 반응이다. '19금 발언 강자' 신동엽의 화끈한 멘트가 나오는 영상마저도 1천회를 넘지 못했다. 과거 화제성과 시청률을 책임졌던 서혜진 PD가 제작하는 예능인 만큼 '쉬는부부'에 거는 기대가 컸다. 결과적으론 0%대 진입을 코앞에 둔 채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한창 잘나가는 '꽈추형'과 '차범근 며느리' 한채아가 MC로 합류하며 이슈몰이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지난 27일 보이그룹 하이라이트 막내 손동운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역 아이돌 멤버이자 글로벌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의 일원이 결혼을 공식화 한 것. 팀 내 막내이자 아직 1991년생으로 다소 어린 나이의 손동운이었기에 팬들은 그의 결혼에 적잖이 놀랐다. 요즘 2세대 아이돌 중 결혼, 임신 소식이 하나 둘 나오고는 있지만, 결혼보다는 그룹 활동에 전념하는 멤버들이 대다수다. 2세대 아이돌은 평균 30대 초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열애에 대해 팬들이 왈가왈부하기는 어렵지만 결혼은 또 다른 문제다. 아이돌 스타의 결혼과 출산은 팀과 회사 내에서 악재로 꼽힌다. 이미 전성기를 끝내고 30대 후반~40대 초반에 가정을 꾸린 신화나 동방신기의 경우 축하받는 분위기와는 다소 대조적이다. 손동운이 20대는 아니지만 그간 유독 희노애락이 많았던 그룹인 만큼 그의 이른 결혼에 아쉬움이 있다. 용준형의 탈퇴, 전 소속사를 떠나 도전한 홀로서기, 상표권 분쟁 등 녹록지 않은 길을 걸어온 하이라이트와 팬들이다. 비스트가 아닌 하이라이트로 새 시작을 할 때쯤엔 군 입대로 인한 긴 공백기를 겪기도 했다. 2021년 5월이 되어서야 멤버 전원이 완전체로 앨범에 참여했다. 무려 3년 7개월만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똘똘 뭉쳐 꾸준히 무대에 올랐고 콘서트를 하며 팬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그러던 중 막내 손동운의 결혼이 공식화 됐다. 혼전임신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그룹 활동인 만큼 크고 작은 제약이 생길 것이라는 일부 팬들의 우려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한편, 대다수의 팬은 손동운의 결혼에 응원과 축하를 건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법을 찾는 게 목적일까, 아니면 자극적인 19금 주제로 시청률을 올리는 게 목적일까. 최근 작정하고 수위를 높이거나 '착한 의도'를 내세운 채 속내를 드러내는 방송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MBN '쉬는 부부'가 대표적이다. 19일 첫 방송 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는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가 ‘불타는 트롯맨’ 이후 선보이는 2번째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부부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부부관계 솔루션’을 제시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관계의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야한 코드'를 장착한 채 방송을 만드는 PD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의 트로트 오디션 신화를 만든 서 PD 역시 뒤늦게 '19금 코드'에 뛰어들었다. '19금 토크'는 양날의 검이다.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끄는 대신 스타와 제작진이 수위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그동안 여러 스타 중 '성희롱'이라는 주홍글씨가 아직까지도 남겨진 이들이 꽤 있다. '쉬는부부'가 올린 티저를 보면 "결혼식 끝나고 (부부) 관계가 없어졌다" "밤마다 진한 스킨십이 버거워 각방을 쓴다" "나와의 관계가 신세계였나보다" "스타킹까지 정갈하게 신었다" "남편이 야동을 즐긴다" "출산 후 성욕이 떨어졌다" 등 성생활 고민을 털어놓은 부부들이 출연한다. 베일을 벗은 '쉬는부부'는 자극적인 대화들만이 가득했다. 성관계의 만족도부터 개인의 취향까지 언급하는 것은 과도한 연출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티저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결말은 짧고 과정은 길었다. 약 5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비슷한 배경에 비슷한 연기만 계속되더니 최종회를 남겨두고 다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오랜 시간 답답했던 만큼 시원한 결말을 바라는 시청자가 대부분이었지만 '나쁜 엄마가' 보여준 결말은 어딘가 찝찝하다. 라미란, 이도현 주연의 JTBC '나쁜 엄마'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시청률도, 화제성도, 배우들의 연기력도 압도적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3.5%로 시작했던 '나쁜 엄마'는 마지막 회 12%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높은 시청률만큼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했다.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과 함께 주연 배우 이도현은 매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 10을 지켜냈다.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새롭게 눈에 띈 배우들도 있었다. 이도현(최강호 역)의 상대역이었던 안은진(이미주 역)은 사랑스러움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뽐냈다. 조연들의 감초 연기도 빛났다. 신인 홍비라는 극 중 이도현의 아버지 죽음을 조작한 공범에서 추후 조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삼식 역의 유인수 역시 껄렁껄렁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급작스럽게 끝나버린 결말이다. 극 중 이도현은 3회(5월 3일 자)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로 7세 지능을 갖게 된 그는 어린아이 연기를 하게 됐다. 사지가 마비된 그를 엄마 라미란(진영순 역)은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이도현은 7세 어린아이 수준의 정신연령으로 살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었다. 당장 혼자 밥을 먹지도 일어서지도 못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아이돌을 중심으로 19금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는 과감한 노출과 성적 표현이 용인 가능한 수준을 넘어 외설 논란으로 계속해서 번지는 모양새다. 계절적 특성과 가요계 트렌드를 고려할 때 노출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과도한 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했다. 스트립쇼를 하는 걸그룹부터 보기 민망한 포즈, 성희롱급 발언 등 거침없다. 외설 논란의 원조는 현아였다. 현아는 평소 몸매를 부각시키는 의상은 물론, 격정적으로 엉덩이와 골반을 흔들어 대는 안무로 유명했다. 그의 뮤직비디오 내에도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소품이나 외설스러운 퍼포먼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빨개요'라는 곡에서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what 빨간 건 현아 현아는 yeah’라는 가사가 화제를 일으켰다. 직접적으로 가사에 나오지는 않으나 원래 가사에 따라 듣는 이로 하여금 ‘현아는 맛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현아의 노래를 둘러싼 요소들은 내내 육감을 부르짖었다. 이미주는 다른 방식으로 수위조절에 실패했다. 지난해 한 예능에서 이미주는 유재석을 향해 자신과 제시가 월경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 이야기 좀 하지 마라. 나를 형제처럼 생각하는 건 좋은데 자제해달라"고 곤란해했다. 이미주는 "재석 오빠한테 '이달에 (월경) 했었나요?'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앞서 2020년에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다. 당시 유튜브 채널 'The K-pop'에 공개된 웹예능 '미주픽츄'에서는 미주가 남자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여자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 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고, 뭐가 됐든 과하면 어디서든 탈이 나기 마련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다시금 세상 앞에 나왔다. TV만 틀면 어느 방송사에서건 백종원이 나온다. 지상파 3사부터 케이블 채널까지, 방송가를 장악했다. '음식' 관련한 방송에는 대부분 백종원이 나온다.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8년간 그래왔다. 요리에만 진심인 줄 알았던 백종원은 방송 출연에도 열정적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백종원의 사연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아이를 셋 키우다 보니 아이 문제로 스파크가 튈 때가 있다. 나이 차이랑은 상관없더라"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이 사연, 우리 남편이 인터뷰했나?"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잠시 후, 공개된 영상에는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 출연했다. 백종원은 "아내가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하고 화법이 달라졌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가정에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1주년을 축하하는 멘트도 덧붙였다. 아내가 MC로 출연하고 있는 방송이지만 백종원까지 등판하는 것을 놓고 '여기도 백종원이냐'는 방송가의 지적이 나왔다. 이날 방송의 취지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미성년자를 둔 부부 등 75쌍의 부부가 참여해 오 박사와 고민 상담을 하기로 했기 때문.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부부들도 함께해 반가운 근황을 전하는 자리였다. '결혼 지옥' 측이 자신을 필요로 했기에 출연했다는 백종원의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결혼 지옥'은 부부 솔루션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 봅니다. 예능계를 이끄는 자타공인 스타 PD 김태호. 그는 방송에 출연하는 스타들을 '활용'할줄 안다.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시청률로 증명해내게끔 이끈다. 김 PD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인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도 그의 인력 기용이 빛을 발했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로 방영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방영전부터 논란이 터졌다. 막내인 화사가 최근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다. 화사는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보여준 선정적인 동작으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주지마' 공연에서 손가락을 혀로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갖다 대고 훑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를 놓고 "불쾌하다", "저속하다"는 평가가 대다수를 이뤘다. 지나치게 외설적이고 '섹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외설 논란인 와중에 나온 프로그램 예고편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었다. 첫 방송 전 미리 공개된 예고 영상 속 화사는 파격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화사는 19금 스트립쇼가 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하고 "방탕해질 거다"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적인 발언 외에도 대선배 이효리를 향해 "선배님 주인공병"이라고 짓궂은 농담을 하고 "선배님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집에 보내주세요"라고 장난치기도 했다. 평소였으면 과감하다, 털털하다 정도로 넘겨짚을 수도 있는 멘트다. 제작진의 예고 영상이 오히려 화사를 둘러싼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따랐다. 한 연예업계 관계자는 "저런 논란이 있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채널A의 대표 예능이자 '오리지널' 연애 예능으로 불리는 '하트시그널4'가 첫 방송 전부터 잇따른 잡음에 휩싸였다. 한 여성 출연진이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며 초장에 흔들리는 분위기다. '하트시그널4'은 시그널 하우스에 모인 남녀들을 촬영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이 될 예정이다. '하트시그널'은 원조 리얼 예능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엄청난 화제성만큼 매번 논란도 따랐다. 이번 시즌4에선 예고 영상 속 여성이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의 주장에 따르면 출연진은 최근까지 의사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었지만, '하트시그널4' 출연을 앞두고 돌연 남자친구와 관련된 모든 게시글이 사라졌다고 했다. 제작진은 곧바로 소문을 부정하며 "모든 출연자는 교제 중인 상대가 없는 상태로 출연했다"면서 '하트시그널4' 여성 출연자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대처는 빨랐지만 어딘가 김이 샌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연애 예능의 생명은 생생하면서도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감정'이기 때문. 이미 한 차례 출연진의 '연인' 존재가 언급된 이상 시청자들이 색안경을 벗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반 대중도 쉽게 찾아내는 '럽스타그램 단서'를 만약 제작진이 체크하지 못했다면 준비성 부족이란 지적을 받을 만 하다. 알고도 출연시켰다면 시청자 기만이다. 진실은 제작진만 알고 있다. 출연진의 논란 외에도 촬영 도중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도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촬영장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트로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미스터트롯1' 시절엔 없어서 못 구하던 콘서트 표가 시즌2에선 남아돈다. 첫 콘서트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고전 중이다. 앞서 시즌 1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으나 이번 '미스터트롯2'는 여전히 티켓을 판매 중이다. 흥행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콘서트도 다 팔리지 않았으니 타지역 상황은 더 초라하다.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첫 콘서트인 5월 5일 서울 콘서트는 986석(30일 오후 4시 기준) 남아있다. 다음날인 6일 역시 오후 1시, 6시 비슷한 수치다. 7일엔 1000석 가까이 비어있다. 시즌1 당시엔 '암표'까지 떠돌며 기승을 부렸으나 이번엔 다르다. 콘서트의 서막을 열기까지 6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흥행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콘서트 매진 실패는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일이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에도 시청률이 아쉬웠기 때문. '미스터트롯2' 결승전 마지막 회는 21.1%로 20%대를 간신히 넘겼다. 시즌1에 비해 20% 가까이 시청자들이 빠진 것. 그전까지도 20%를 넘지 못하고 10%대만 웃돌았다. 문자 투표수로 비교해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시즌1에선 773만 표, 시즌2에서는 252만 표가 집계됐다. 저조한 성적은 곧 출연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제성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각종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예능 순위에서도 11주 연속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했던 ‘미스터트롯 1’과 달리 당시 ‘미스터트롯 2’는 화제성 영역에서도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TV조선은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