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덤이 아티스트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쏟기로 유명하지만, 트로트 가수 팬덤에 비할 바는 아니다. 가수 임영웅, 김호중 등의 팬들은 가수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범법행위를 저지르더라도 그저 옹호하기에 급급하다. 팬덤 분열이 발생하고 '탈퇴 총공'이 이뤄지는 K팝 팬덤과는 다른 양상이다.임영웅의 "뭐요" DM 사태 이후 13일이 지났지만, 임영웅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대중들은 오히려 침묵하는 임영웅에 대한 불만이 많다. 초기엔 일부 팬들이 불편해했지만 극성팬을 중심으로 여론을 덮어버렸다. 극성팬들은 임영웅 '결사옹위'에 나선 모양새다. 오는 27일부터 6회에 걸쳐 개최되는 콘서트 '임영웅 RE:CITAL'(리사이틀)은 여전히 매진 상태다. 또, 한 번 해명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웅시대 공식 팬카페에는 하루 수백 개의 게시글이 게재되고 있다. 지난 19일 하루에만 832개의 게시글이 카페에 공유됐다.팬들은 팬카페를 통해 "우리 귀한 이에게 감히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뭐라 한들 그들이 진실을 알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영시(영웅시대)들은 알고 있어요 그들의 무지를",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닌 거 우린 다들 알잖아요"라며 임영웅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범법을 저지른 김호중의 팬, 아리스(팬덤 명) 들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보를 보였다. 음주운전 뺑소니 직후 열릴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 좌석이 이틀 공연을 합쳐 7000여 석이 환불 처리 되는 등 팬덤 이탈은 발생했지만, 코어 팬덤은 강경하게 김호중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취재진에게 김호중의 엄마를 사칭하며 범죄를 옹호한다거나,
가수 이찬원이 '2024 SBS 트롯대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오는 12월 26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4 SBS 트롯대전'이 강력한 출연진들의 화려한 무대 라인업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영원한 낭만 신사' 김용필을 비롯해 '청정 보이스' 박민수, '트로트 아이돌' 성민, '트로트 비타민' 오유진, '트로트 신동' 이수연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대한민국 트로트계를 이끄는 최정상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2024 SBS 트롯대전'에는 금잔디, 김용필, 김희재, 남진, 박민수, 박지현, 설운도, 성민, 손태진, 송가인, 심수봉, 안성훈, 양지은, 영탁, 오유진, 이수연, 이찬원, 장민호, 진성까지 총 19명이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트로트 대축제'를 예고한다.만능 엔터테이너 이찬원은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2024 SBS 트롯대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출연 각오를 전했다.'2024 SBS 트롯대전'은 SBS 미디어넷, 스튜디오 프리즘, SBS A&T가 공동 주관하고 '더트롯쇼' · '트롯뮤직어워즈 2024' · '2023 드림콘서트 트롯' 등을 제작, 기획한 SBS 미디어넷이 제작한다. 12월 26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본 공연이 개최되며, 연말 중 SBS에서 방송된다. '2024 SBS 트롯대전'에 대한 티켓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24 SBS 트롯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TV조선의 불통 행보가 독이 되어 돌아왔다. 동시간대 경쟁작을 견제하려고 내민 '임영웅 카드'가 웃음거리로 전락하면서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 편성 변경이 자충수가 됐음에도 종영마저 여전히 '불친절'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편성과 제작의 협의하에 변경했다" '이제 혼자다'의 3주간 결방 이유와 편성 시간대 변경에 관한 이유에 대한 TV조선 측의 답변이다. MBN 트롯 오디션 '현역가왕2'를 견제하기 위해 시청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방송을 중단시킨 것에 대한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이제 혼자다'는 지난달 19일 11회 이후 돌연 방송이 중단됐다. 11회 방송 이후 배포된 보도자료에 오는 12월 3일 12회가 방영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TV조선 측은 약속을 어긴 채 '이제 혼자다'를 결방시켰다. 뒤늦게 12회는 12월 16일에 방송된다고 알렸지만, 이 역시 기존 편성 요일이 아니었다. TV조선 측은 '이제 혼자다'를 뺀 자리에 임영웅을 내세웠다.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의 콘서트 영화 '미스터트롯 : 더 무비'와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이다. 특히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은 프로그램을 가장한 창고 털이로, '트로트 스타' 임영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미스
올 연말에는 수도권 트로트 콘서트와는 달리, 지방 트로트 콘서트가 '텅텅콘'이 돼버릴 전망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과 같은 트로트 프로그램 열기가 식으면서, 트로트 열기도 함께 식어가는 모양새다. 여기에 경기 악화가 더해지며 수도권 트로트 팬층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업계서 나오고 있다.가수 장민호는 12월 27일부터 전국투어 '호시절(好時節) : 시간여행'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15일 텐아시아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27일과 28일에 걸쳐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하는 서울 공연은 약 80% 정도의 예매율을 보인다. 1층은 양일 다 매진이며, 2층부터 조금씩 좌석이 남는 식이다.그러나 지방 공연 양상은 다르다. 한 사례로,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구 공연의 경우 1층마저도 중심 자리를 제외하고 상당수가 남았다. 내년 2월 9일 공연 기준, 예매율은 50%가 채 되지 않는 49%다. 전체 1735석 중 850석 가량이 비는 것이다. 대전, 전주 공연 역시 마찬가지다. 1층은 무대 앞 중심 좌석만 판매됐으며 2층은 거의 텅 빌 전망이다.가수 손태진도 내년 초 지방 공연을 앞둔 가운데, 예매율이 높지 않다. 수도권에 해당하는 고양 공연에서는 1층 좌석이 매진에 가깝게 팔려나갔다. 대신 2층부터 급격히 판매된 좌석 수가 줄었고, 3층과 4층에서는 각각 20여 석뿐 팔리지 않았다.손태진의 지방 콘서트 예매율은 광주에서 확인해볼 수 있었다. 공연장 및 소속사 차원에서 전체 객석 수를 공지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 광주 무대의 예매율은 57%에 불과했다. 공연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의 전체 객석 수가 3000석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88석이 판매되지 않았다.
가수 임영웅 팬들이 사분오열(四分五裂) 하고 있다. 임영웅이 일주일째 침묵하고 있는 탓이 크다. 14일 기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른바 'DM 논란'과 관련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뒤 무려 일주일이 흐른 시점으로, 임영웅이 대중과 소통할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임영웅은 대중에게 자신을 설명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따라 영웅시대(팬덤명)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사분오열 정황이 포착된다. 임영웅을 키워드로 하는 오픈 채팅방에서는 임영웅의 이번 논란을 두고 질책과 옹호하는 팬 집단으로 나뉘어 말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의 인스타그램 상황도 비슷하다. 한 팬은 "실망이다 임영웅. 국회 앞서 탄핵구호를 외치는데 시월이 생일축하 인스타 알림에 잠깐 생각이 멈췄다. 내가 응원하는 가수가 이시국에 본인 강아지 생일 축하해 달란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가 본인에게 주어진걸. 본인관 상관없는 일이란 내가수의 생각을 읽은 듯해 잠시 서운함과 실망이 몰려왔다. 왜 그 시간이였을까?"라고 적었다.또 다른 팬은 "영향력 있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다만 이런 시국에 시월이 생축 게시물은 한없이 가벼워 보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도 큰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주세요"라며 "고척콘만 기다리는 팬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반면, 적지 않은 수의 팬들이 임영웅을 감쌌다. 한 팬은 "웅아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감기 조심하고 콘
스타들의 SNS가 얼어붙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SNS에 올리는 게시글 하나하나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면서다. 일상적인 게시물을 올려도, 정치적 소신을 밝혀도 도마 위에 오르긴 매한가지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 됐다.12일 임영웅은 "뭐요" DM 사태 이후 엿새째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7일 임영웅이 자신의 SNS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린 게 발단이었다. 이날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날이었다. 한 누리꾼이 임영웅의 SNS를 보고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날 선 답을 내놨다. 자신을 둘러싼 여론이 악화일로 되는 중에도 엿새째 침묵 중인 그의 대처는 문제지만, 그의 말처럼 연예인이 정치적 사안에 목소리를 내야 할 의무는 없다. 개인 SNS에 정치와 무관한 게시물을 올린 것 자체를 문제 삼긴 어렵다.차은우는 지난 7일 SNS에 화보 사진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될 만한 별다른 말 없이 사진만 올렸을 뿐이다. 다만 임영웅의 경우처럼 날짜와 상황의 특수성 탓에 여러 사람들의 표적이 됐고, 악플이 이어졌다. 화보 촬영 및 SNS 운영도 연예인으로서의 업무에 해당한다.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업무나 일상을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밴드 데이식스(DAY6)의 드러머 도운은 군복 바지를 입고 드럼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도마에 올랐다. 최근 구독형 소통 서비스를 중단한 도운은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 일환이 드럼 연주 영상이다. 도운은 당일 예비군 훈련을 다녀
가수 임영웅이 엿새째 입을 닫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임영웅이 결국 연말연초 공연에 이르러야 입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른바 'DM 논란' 이후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논란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상황이라 이미 대중과 소통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임영웅이 이대로 입을 열지 않을 경우, 임영웅의 공식석상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이 될 전망이다. 예매 이탈은 없다. 임영웅이 보유한 대규모의 중장년층 팬덤 영웅시대는 흔들림 없이 굳건한 덕에 연말연시 리사이틀에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적극적인 단체 활동을 개진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불통을 지적하는 언론사와 기자의 구독을 취소하는 단체 행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임영웅의 긍정적 기사를 썼던 기자들을 구독하는 '집단 구독'하며 팬덤의 영향력을 보여왔던 이들은 임영웅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하는 기자들에게 반대로 '집단 구독 취소'를 감행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된다.영웅시대가 아닌 대중의 민심 상황은 좋지 않다.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에 이어 문화평론가 김갑수 등이 임영웅의 해당 DM 발언에 대해 일갈했다.황교익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말을 언급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시기상조(時機尙早). 어떤 일을 하기에 아직 때가 이르다는 뜻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무관심 발언으로 질타를 받은 임영웅의 특집 방송을 편성한 TV조선이 몰매를 맞고 있다. 10일 TV조선은 오후 10시부터 연말 특집 프로그램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을 편성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19일 '미스터트롯 3' 방영을 앞두고 과거 시즌의 화제성과 감동을 재소환해 트로트 팬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해당 방송은 본래 3일부터 매주 화요일 6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로 방송 중 중단됐고, 이에 10일에 1, 2부가 재편성됐다. 1부는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당시 활약상을 재조명하며 임영웅의 무대 영상을 메들리로 보여줬다.다만 대중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했다.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진행된 7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고 이를 본 한 누리꾼은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하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뭐요"라고 운을 뗀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이와 같은 내용이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들은 "요즘 시국에 실망이 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간 큰 구설수 없이 미담을 전해왔던 임영
가수 임영웅이 닷새째 입을 닫고 있다. 여러 인사들의 공개 비난을 받은 것에 이어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 위기에 처했다. 다만, 콘서트 등 추후 스케줄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11일 텐아시아 확인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은 여전히 매진 상태다. 임영웅은 최근 DM(다이렉트 메시지) 발언으로 후폭풍을 겪고 있지만, 그의 콘서트에는 큰 영향이 없는 모양새다. 다만, 콘서트의 주요 타깃층인 팬들이 아닌 대중의 민심 상황은 좋지 않다.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에 이어 문화평론가 김갑수 등이 임영웅의 해당 DM 발언에 대해 일갈했다.황교익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말을 언급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김갑수 역시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제가 정치인인가요? 제가 왜 관심 가져야 하냐'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다. 이런 건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임영웅은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 위기에도 처했다. A씨는 지난 10일 포천시 국민신문고에
《김지원의 슈팅스타》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탄탄해 보였던 두 트로트 스타의 입지가 흔들린다. 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사실상 가수로서 재기가 어려운 상태고, 임영웅은 경솔한 태도로 데뷔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두 인기 가수가 논란에 휩싸인 현시점, 새로운 국민스타 후보가 속속 떠오르고 있다.김호중은 추석에 이어 설날도 옥중에서 보내게 됐다.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그의 구속 기간이 내년 2월까지로 연장돼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지난 5일 김호중 등 3명에 대한 구속 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김호중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이다. 석방 상태에서 항소심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재판부가 구속 기간을 갱신하며 옥중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임영웅은 데뷔 이래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임영웅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인 지난 7일 반려견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고 지적했다.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 이와 관련된 글을 게시하면 바로 삭제되고 활동 중지 처분이 내려진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여전히 잡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임영웅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치적 사안에 의견을 표명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문제는 논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에 이어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일갈했다.김갑수는 9일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제가 정치인인가요? 제가 왜 관심 가져야 하냐'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다. 이런 건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이는 앞서 불거진 임영웅에 대한 정치 무관심 논란에 대한 것이다. 지난 8일 인터넷 상에는 '임영웅씨 눈치 좀 챙겨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네티즌과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가 담겼다.게시글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는데, 해당 DM의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하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이에 "뭐요"라고 운을 뗀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해당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PD이거나 방송계 관계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다만,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해당 DM 속 대화 주체가 임영웅인지 확인하지 않고, 관련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 역시 임영웅에
가수 임영웅이 나흘째 입을 닫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 국민신문고에 '임영웅을 홍보대사에서 해촉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10일 A씨는 포천시 국민신문고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인스타그램 DM 발언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는 등 '임영웅의 홍보대사 위촉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포천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제5조(위촉 해제)에 따르면 시장은 홍보대사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임기 중이라도 위촉을 해제할 수 있으며, 제3호에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고 인정될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다.A씨는 "임영웅이 유명인으로서 평소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타의 귀감이 된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대통령이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피의자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당한 매우 엄중한 시국에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며 마치 '정치적 발언은 정치인만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만큼 심히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현재 트로트 가수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영위할 수 있는 것은 31 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등 기나긴 투쟁의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와 숭고한 노력이 뒷받침되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결코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는 게시글이 확산돼 종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 '영웅시대'는 그의 태도에 등을 보이기 시작했다.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씨 눈치 좀 챙겨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서는 한 네티즌이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눈 모습.게시글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DM으로 "이 시국에 뭐 하냐"며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이는 "뭐요"라며 퉁명스럽게 답했다.이어 이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면서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해당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이가 임영웅인지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으나, 임영웅 본인과 그의 소속사 모두 침묵하고 있다. 때문에 팬들의 물음과 추측은 임영웅에게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 현재 그의 SNS에는 등을 돌리고 있는 팬들로 가득하다.한 팬은 "시비성 DM이었다고는 하지만 실망.."이라며 "당신한테 꼬박꼬박 투표하고 앨범 샀던 우리 엄마는 시위 가는 나 춥지 말라고 옷 체크하고 털부츠까지 사 왔다. 그딴 말 할 거면 그냥 답장하지 말 것이지"라고 비판했다.다른 팬들도 "영웅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을 인정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평등한 1표의 권리가 주어지듯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안 될 리 없다. 연예인도 대한민국 국민이다.연예인이 정치적 발언하지 않을 것도 인정한다. 요즘 같은 시국에 과연 옳은 말이냐 재차 묻는다고 해도 그렇다. 나아가, 무관심한다고 해도 지적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우리가 가진 자유에는 말하지 않을 권리, 무관심도 역시 포함된다.그러나 연예인이 대중과 소통하지 않는 것은 곤란하다. 연예인 존재의 근간이 대중에게 있기 때문이다. 대중이 있어야 가치가 생기는 연예인이 대중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선택적으로 소통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잠수 타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위다. 가수 임영웅이 정치적 무관심을 표현했다는 것은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문제되지 않는다. 12.3 계엄 사태를 비롯해 대통령 탄핵 이슈로 정치 사회가 혼란하더라도, 임영웅 본인이 관심이 없다면 그 뿐이다. 그를 향한 비난은 옳지 않다. 문제는 이번 사안을 둔 임영웅의 불통이다. 임영웅을 향한 정치 무관심 논란 관련 일부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의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임영웅은 무려 3일째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임영웅의 정치 무관심 논란에 갑론을박 중이지만, 팬들은 임영웅의 불통 행보에 실망하고 있다. 게다가 소속사 물고기뮤직(대표 신정훈)은 심지어 문제가 된
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가 가수 임영웅이 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 참여에 대한 발언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황교익은 8일 임영웅이 발언해 큰 파장을 일으킨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말을 언급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황교익은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의 보통 연예인은 그렇게 살아가고, 이런 자세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사람에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서로 그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했다.8일 인터넷 상에는 '임영웅씨 눈치 좀 챙겨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네티즌과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가 담겼다.게시글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는데, 해당 DM의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하며 "위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