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굉장히 무서운 선생님이 계신 것 같아요. 여러분 들어보세요. 지금 나오는 음악은 우리가 정말 힙합에 미쳐있었던 90년대의 진짜 힙합입니다.” 미국 힙합의 거장 DJ 프리미어가 디제잉을 하자 다이나믹 듀오는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자신들이 어렸을 때 동경하던 전설의 DJ가 깔아주는 리듬에 랩을 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16일 홍대 인근 공연장 무브홀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와 DJ 프리미어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는 둘의 합작 앨범 '...
그룹 god가 탈퇴했던 멤버 윤계상까지 12년 만에 뭉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god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획사 싸이더스HQ(이하 싸이더스)가 god의 재결성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god는 데뷔 때부터 복잡한 소속관계를 갖고 있었다. god는 현재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가 대표로 있었던 EBM기획 소속으로 1, 2집을 발표했다. 당시 데니안,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4명은 EBM, 김태우는 JYP엔터테인먼트 ...
“DJ 프리미어가 제 옆에 있다는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실감이 안 나요. 저희 둘에게는 정말 신적인 존재입니다. 살아있는 힙합 그 자체인 분이시죠.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최자와 개코의 목소리가 떨렸다. 다이나믹 듀오는 콜라보레이션 앨범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을 함께 작업한 미국 힙합의 거장 DJ 프리미어와 16일 홍대 무브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로 활동 30주년을 맞이한 D...
(PART3에서 이어짐) 밴드 폰부스는 더블 기타 시스템이다. 리드기타 김태우와 더불어 선한 인상이 신뢰감을 주는 이상민은 폰부스 음악에 풍성한 기타 사운드를 제공하는 리듬 기타리스트다.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밴드 라인업을 구축했던 초창기에 그와 성과 이름이 같은 드러머가 한 명 더 있었다는 점이다. 밴드에 같은 이름의 멤버가 두 명이 있었기에 멤버들은 기타리스트 이상민은 그대로 이름을 부르고 게임제작과 3기 후배인 드럼 이상민은 '삼상민' ...
보이프렌드(위), 헤일로 2014년 여름, 보이그룹에게 특별한 트렌드가 찾아왔다. 다름 아닌 남자친구 열풍이었다. 아이돌 그룹의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콘셉트는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전부터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이돌의 세계는 크게 넘볼 수 없는 완벽하고 모습과 이웃집 친구처럼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크게 양분됐다. 무대 위에서 파워풀하고 강한 퍼포먼스를 펼친 아이돌이더라도 무대 아래에서는 친숙하고 조금...
배우 최민수가 매달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공연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유일하게 숨 쉬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15일 합정동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린 남성 듀오 피콕(조영일, 김상훈)의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가해 자신의 음악관을 밝혔다. 최민수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에 홍대 인근 라이브클럽 트라이브에서 공연을 한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피콕과 함께 공연한 인연을 계기로 참여했다. 최민수는 피콕에 대해 ...
남성 듀오 피콕이 15일 서교동 롤링홀에서 데뷔앨범 '아프리브아제(Apprivois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조영일, 김상훈으로 결성된 피콕은 90년대 김동률 서동욱의 전람회, 정지찬, 나원주의 자화상을 연상케 하는 싱어송라이터 듀오다. 조영일의 건반과 김상훈의 기타, 베이스가 중심이 된 미니멀한 악기 위로 섬세한 멜로디와 가사를 얹는다. 타이틀곡 '길들여지다'와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가 강점이다. 조영일은 “외로움에 길들여진 우...
H.O.T.(위), 젝스키스 그룹 god(지오디)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god는 지난 5월 선공개곡 '미운 오리 새끼'를 시작으로 지난 7월 8일에는 정규 8집 '챕터 8(Chapter 8)'을 발매했다. 이어 god는 지난 7월 12, 13일 양일 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하며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해줬다. god의 완전체 컴백이 있기까지 팬들의 응원과 바람이 지속됐었다. 결국 그들의 바...
H.O.T, S.E.S, 젝스키스, 핑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다시 뭉쳤으면 하는 아이돌 그룹은? 최근 그룹 지오디(god)와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재결성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90년대 인기를 모았던 원조 아이돌 그룹들의 팬들이 자신이 지지했던 가수의 재결성에 대한 바람도 드러내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이런 가요계 분위기 속에 네티즌을 대상으로 ‘god처럼 다시 뭉쳤으면 하는 원조 아이돌은?’이라는...
그룹 뉴이스트가 '굿바이 바이'로 서정성을 잔뜩 머금은 채 돌아왔다. 지난 9일 데뷔 첫 정규앨범 '리버스(Re:BIRTH)'를 발표한 뉴이스트는 타이틀곡 '굿바이 바이'로 자신들의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굿바이 바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감성적인 멜로디에 강렬한 일렉트로 팝 신스가 귀를 사로잡는다. 브릿지에 나오는 덥스텝 요소와 결합된 드럼 비트로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았다. 음악방송 무대를 본다면 뉴이스트의 성장세는 더욱 눈에 띈다. 일사불...
한국 아이돌을 모방한 해외 그룹들 한류 열풍의 주역 아이돌의 인기가 해외에서 뜨거운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이들을 흉내낸 ‘짝퉁 그룹’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음담패설’ 14회에서는 엑소의 커버 그룹으로 시작해 현재는 팀명까지 엑소티(EXO-T)로 바꾼 태국 밀레니엄 보이 관련 내용이 소개됐다. 처음엔 좋아하는 가수의 춤을 따라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인기를 얻으며 왕성한 ...
비스트 ‘아드레날린’ 프리미엄 상영회와 하이터치회 비스트가 일본 한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싱글 '아드레날린'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상영회와 하이터치회를 진행했다. 이날 일본 싱글 '아드레날린'의 앨범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1만 5,000명의 팬들과 하이터치를 하며 팬들과의 눈 맞춤에 나섰다. 비스트는 하이터치가 진행되는 동안 팬들의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며,...
걸그룹 걸스데이의 성장기가 찬란하게 펼쳐졌다. 걸스데이는 13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걸스데이는 데뷔곡 ‘갸우뚱’부터 14일 발표할 신곡 ‘달링’까지 모두 선보이며 걸스데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선보였다. 콘서트는 ‘반짝 반짝’, ‘한 번만 안아줘’ 등의 귀여운 콘셉트, ‘기대해...
걸스데이가 청량 에너지 가득 담고 돌아왔다. ‘반짝반짝’의 귀여움, ‘썸씽’의 섹시함 등 극과 극의 이미지로 모두 성공을 거뒀던 걸스데이가 이번에는 상큼함에 도전했다. 걸스데이는 14일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 ‘썸머 파티(Summer part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달링’으로 여름 시즌송 정복에 나섰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걸스데이 생애...
god is back, god의 재회를 축하하는 팬들 그룹 god의 15주년 콘서트 'god, 15주년 기념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가 1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맞이한 다섯 남자의 콘서트인만큼 팬들 역시 그 준비에 바빴다. 실제 몇몇 팬들은 콘서트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 오후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근처에서 밤을 새기도 했다. 그들은 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