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청량 에너지 가득 담고 돌아왔다.
‘반짝반짝’의 귀여움, ‘썸씽’의 섹시함 등 극과 극의 이미지로 모두 성공을 거뒀던 걸스데이가 이번에는 상큼함에 도전했다. 걸스데이는 14일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 ‘썸머 파티(Summer part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달링’으로 여름 시즌송 정복에 나섰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걸스데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달링’을 공개했다.
신곡 ‘달링’은 ‘썸씽’으로 걸스데이와 환상의 콤비를 선보였던 이단옆차기의 작품이다. 시원한 물대포처럼 터지는 브라스 세션과 경쾌한 셔플 리듬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가사에는 여름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대한 귀여운 상상을 담아 걸스데이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혜리는 “여름에 맞는 상큼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걸스데이가 여러 가지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미지를 변신했다”고 말했다.
‘달링’은 지난 1월 ‘썸씽’으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6관왕에 오른 이후 발표하는 첫 곡이다.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을까. 소진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항상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걸스데이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성장을 증명할 계획이다. 콘서트에서 걸스데이는 기존 히트곡을 비롯해 네 멤버의 솔로 무대, 그리고 선배 걸그룹 커버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진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 멤버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혜리는 “멤버별로 뛰어난 매력이 달라 여러 가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는 팀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소감도 전했다. 민아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콘서트라는 것을 꿈도 못 꿨는데 드디어 이뤄서 좋고 설랜다”며 “오늘 하루를 즐기겠다”고 전했다. 혜리는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라고 들었다”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라는 “콘서트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봐달라. 사랑한다”고 전했고, 소진은 “얼마 전에 4주년을 맞았는데 4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첫 콘서트도 1분만에 매진되는 기적도 보여주셔서 감동했다”며 “항상 팬들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콘서트 이후 걸스데이는 14일 새 앨범 ‘썸머 파티’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달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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