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아나운서 김보민이 전현무의 아나운서 시절 캐스팅 일화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 엄지인은 박은영, 김보민 아나운서와 만나 신인 아나운서 시절을 언급하며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 아나운서는 "올림픽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놀러 오라고 했다. 박 아나운서는 창원에서 함께 살았던 동기이고, 4기수 선배 김보민은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배다"고 소개했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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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방문한 곳은 아나운서 시절 합평회가 끝나면 왔던 식당이라고. 박 아나운서는 "도마 위에서 난도질당하고 먹은 기억밖에는 없다"고 얘기했고, 김 아나운서도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다. 그때는 외모 지적이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박 아나운서도 "넌 아침 방송은 못하겠다 졸린 눈이라"고 외모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뮤직뱅크' MC 시절을 회상하며 "선배가 나를 불러서 절대같이 하는 MC와 스캔들 나지 말라고 했고, 대기실도 나가지 말라고 했다. 많은 가수들이 있어도 아무하고도 말을 못 섞었다"고 털어놨다. 박 아나운서도 "나도 처음 예능 할 때 연예인한테 사인받고, 사진도 찍지 말라고 헀다. 아나운서가 품위 떨어진다고"고 공감했다.

엄지인은 "현무 선배 생각이 난다. 유일하게 밥 사준 후배가 우리다. 현무 선배 밥 잘 안 사주잖아"고 말헀다. 이에 김보민은 "전현무 씨가 2007년 동요 경연 프로그램인 '누가누가 잘하나' MC가 됐는데 결혼한 유부남인 줄 알고 섭외가 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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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0살이었던 전현무의 모습이 나오자 박명수는 "오히려 어려 보인다"고 말했다. MC 김숙이 "저러고 몇 년을 했냐"고 묻자 전현무는 "애들이 하도 울어가지고 1년 만에 끝났다"고 얘기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현무의 모든 포커스는 예능이었다. 항상 예능국에 가 있었고, 진짜 황당한 건 뮤직뱅크 마지막 방송 회식에도 왔다. 예능 국장님이 오신다고 왔다더라. 나는 밥만 먹고 갔는데 끝까지 전현무는 남아 있더라"고 폭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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