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희는 집안의 전 재산을 날릴 정도로 철없던 ‘무지랭이’에서 11년 만에 벼락부자가 된 채 가족들에게 돌아온 ‘변무진’으로 변신했다. 한없이 어리바리하고 해맑기만 했던 과거 무진의 모습과는 대비되게, 현재의 무진에게는 왠지 모를 그늘과 서늘함이 드리워져 있었고 미궁 속으로 빠진 그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극 초반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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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년 전에 술을 끊었다. 술자리는 다 갔다. 회식도 참석했다. 대신 물을 3L씩 마셨다. 술은 몇 L씩 마시겠는데 물은 힘들더라. 술 먹는 게 훨씬 쉽다. 예전엔 5차까지 가는 게 일상이었다. 점심 때부터 마셔서 다음날 새벽까지 마시니까. 지금은 술을 반병도 못마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작품 들어가기 전에 10kg씩도 잘 뺐다. 운동 5~6시간씩 했다. 달리기 3시간하고 윗몸일으키기 1000개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지금은 그게 안된다. 몸이 안따라준다"라며 "내가 더 많은 역할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술을 끊어야할 것 같더라. 금주하고 나서 '따뜻한 말 한마디' '미스티' 등을 찍었다. 술을 끊음으로 인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계속 하게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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