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철인왕후' 제작사 스튜디오플렉스 매각 결의 "지분 60%·경영권 판다"
YG엔터테인먼트가 방송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플렉스를 매각한다.

YG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YG는 지난해 12월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 매각은 올해 중 완료될 전망이다

YG는 "스튜디오플렉스의 지분 일부를 제작 전문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본업에 충실한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며 스튜디오플렉스의 제작 환경을 개선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YG는 지난 2017년 사업다각화와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내걸고 스튜디오플렉스를 설립했다. YG는 현재 지분 99.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60%를 매각과 동시에 경영권도 인수자에게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플렉스는 tvN '철인왕후', MBN '설렘주의보', SBS '조선구마사' 등을 제작했다. 다만, '철인왕후'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평가 절하하는 대사로 크게 논란이 됐다.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조기 종영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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