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해피투게더4’ 남희석 / 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4’ 남희석 / 사진제공=KBS
개그맨 남희석과 유재석이 서로에 대한 미담을 주고받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4’에는 개그맨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 이상훈, 이수지가 출연한다.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걸로 유명한 남희석은 매주 방송마다 미담이 폭발하는 ‘해투4’ MC 유재석만큼이나 미담 부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제1회 KBS 대학 개그 콘테스트 출신의 개그맨 동기로 신인시절부터 서로를 챙겨왔다고 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도 유재석과 남희석의 미담이 쏟아졌다. 이진호는 유재석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용돈을 받았던 일화를, 남창희는 라디오 DJ를 맡으며 유재석과 무려 30분 동안 전화 통화로 방송 분량을 뽑은 사실을 들려줘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그러자 남희석은 계속된 유재석 미담에 힘든 심경을 표하며 “유재석 때문에 동기들이 힘들다.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안 쓰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남희석의 미담도 만만치 않았다. 남희석을 ‘제2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조세호와 남창희는 남희석에게 ‘조남버지’(조세호와 남창희의 아버지)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이수지도 자신의 결혼식에 거액의 축의금으로 축하해준 남희석에게 고마워하며 그가 부조를 많이 한 사실을 엄마의 반응으로 알았던 사연을 꺼내 큰 웃음을 터뜨렸다.

오랜 세월 알아온 유재석과 남희석은 서로에 대한 미담도 가지고 있었다. 유재석은 신인 시절 개그 공연 중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남희석이 꺼준 사연을, 남희석은 돈이 없을 때 유재석과 함께 리어카를 끌며 이사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펼쳐지는 이들의 풋풋했던 시절 일화들이 두 사람의 남다른 유대감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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