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사진제공=SBS Plus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사진제공=SBS Plus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사진제공=SBS Plus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홍윤화·김민기가 삼겹살 12인분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외식하는 날’에서 홍윤화·김민기는 이제 ‘꽁냥 연인’이 아니라 ‘꽁냥 부부’로 신혼집이 있는 망원동 동네 투어에 나섰다. 김민기는 “앞으로 여기서 살아야 하니까 주변 편의 시설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난 다 안다. 맛집 다 안다라며 진지하게 동네 맛집을 이야기 했다. 이어 먹요정답게 먹레이더 풀 가동했다.

두 사람은 동네를 둘러보고 연남동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 메뉴는 타코. 두 사람은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프라이드 쉬림프 타코를 먹기 시작했다. 홍윤화는 “돈스파이크 오빠가 이야기 하길 타코를 그냥 먹으면 소스가 흐른다고 했다. 먹을 땐 고개를 43도 정도 세워서 먹으라 했다”며 그 방법으로 먹기 시작했다. 이어 “소스가 하나도 안 흘렀다. 훌륭하다. 돈스파이크 오빠 똑똑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타코를 먹은 후에는 토르티야 위에 양상추, 양파, 돼지고기 ,멕시칸 라이스, 감자튀김을 올려 튀긴 치미창가를 먹었다. 홍윤화는 맛을 보고 “멕시코식 장조림 비빔밥”이라고 평했고, 김민기는 쌈무를 이용해 먹방 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브런치를 먹고 나서 곧장 런치를 먹기로 했다. 김민기는 이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홍윤화가 먹고 싶어하던 삼겹살을 먹으러 향했다. 홍윤화는 “우리의 추억이 담긴 냉삼(냉동삼겹살)이다”라며 메뉴를 정했다.

스튜디오에서 홍윤화는 “냉삼 매력이 있다. 유통 때문에 냉동을 선택한 삼겹살이 있고, 일부러 냉삼으로 만들기 위해서 급랭한 삼겹살이 있다. 잘 보고 주문해야 한다. 써는 두께도 중요하다. 대패 삼겹살과 통 삼겹살 사이를 적절하게 잘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이 “4~5mm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윤화와 돈스파이크는 격한 공감을 했다.

홍윤화는 삽겹살 가게에 앉자마자 메뉴를 시키고 “This is 냉삼 Time”을 외치며 식사를 시작했다. 삼겹살에 줄기콩, 양배추 삼합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먹방을 즐겼다. 홍윤화는 “생삼겹은 씹을수록 육즙이 올라오고 냉삼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온다”고 생삼겹과 냉삼의 맛 차이를 설명했다.

홍윤화는 사장님에게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며 “삼겹살 둘이 와서 누가 제일 많이 먹었냐”고 질문을 던졌다. 사장님은 “지금까지는 망원동 신혼 부부 둘이서 12분을 먹었다. ‘적당히 먹었다’고 하고 갔다”고 답했다. 이에 홍윤화는 타오르는 승부욕으로 김민기와 함께 9인분을 먹었다. 김민기는 지친 듯 했지만 홍윤화는 “이게 소확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듣던 김민기는 “우리 많이 시켜서 대확행이다”라고 거들어 홍윤화를 웃게 했다.

홍윤화·김민기는 삼겹살 9인분에 볶음밥을 먹고 런치를 마무리 했다. 홍윤화는 “12인분을 먹은 신혼 부부를 못 이겼다”며 “망원동 신혼부부를 찾는다. 재대결을 원한다. 공복상태에서 만나자”고 대결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혀 만나고 싶지 않다. 우연히 길에서 만나도 모른 척하고 스쳐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돈스파이크 모자(母子)는 부산에서 생갈비를 즐기고 시장에서 씨앗 호떡, 철판 아이스크림, 탕후루, 물떡, 어묵, 비빔 당면 등 후식 타임을 가졌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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