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전투’ 유해진(왼쪽부터), 류준열/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전투’ 유해진(왼쪽부터), 류준열/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전투’가 첫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전투’는 대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 그 기적을 만든 독립군들의 4일간의 사투를 담은 이야기다. ‘전투’ 측은 크랭크인을 앞두고 독립군으로 분한 주연배우들의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유해진과 류준열의 연기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1920년 6월로 돌아간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해진은 칼을 잘 다루는 대한독립군 황해철로, 류준열은 비범한 사격 솜씨를 지닌 대한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로 분한다. 상해로 독립자금을 전달하던 황해철이 ‘봉오동 전투’ 작전을 수행 중이던 이장하를 만나 전투에 함께 하게 된다. 이번에 호흡을 맞출 유해진과 류준열은 지난해 ‘택시운전사’에 이어 한층 두터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호평을 받았던 원신연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원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 감독은 “어제의 농부가 오늘은 독립군이 되던, 그런 시대였다. 정확한 수도, 이름도, 제대로 된 평가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사라져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영화 ‘전투’가 시작됐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전투’는 오는 16일 크랭크인, 2019년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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