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CJ ENM
사진 제공 = CJ ENM
드라마 '졸업'이 미국의 한 밴드가 전곡을 작사·작곡·가창한 OST를 공개한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12일 오후 6시 OST Part 1 The Restless Age(더 레스트리스 에이지)의 'Don't Forget About Me'(돈 폴겟 어바웃 미), 'Catch Me'(캐치 미)를 공개한다.

The Restless Age는 키보디스트 윌 브라이언트(Will Bryant), 드러머 리 팔코(Lee Falco), 베이시스트 브랜든 모리슨(Brandon Morrison)으로 구성된 뉴욕 허드슨 출신의 3인조 밴드다. 뉴욕에서 세션으로도 활동하면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Don't Forget About Me'는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Catch Me'는 올드팝 느낌의 경쾌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The Restless Age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졸업' 대본만을 가지고 '졸업'의 OST 진두지휘를 맡은 이남연 음악 감독과 함께 작사, 작곡 등 적극적으로 음악을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졸업'의 OST 전곡을 부른다. 이남연 음악감독이 이 같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인기 드라마의 OST를 맡았던 장본인이다. '졸업'으로 안판석 감독과 또 한 번 인연을 이어나간다.

The Restless Age를 기용한 것과 관련해 이남연 음악감독은 "밴드 멤버 모두가 수준급 세션 아티스트이자 보컬리스트"라면서 "모던하면서도 노스탈직한 사운드에 바로 이 보컬 하모니가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제가 이번 작품에서 이 밴드와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오는 1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밀도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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