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준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이준혁은 베일에 싸인 3세대 한국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서울 광역수사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며 수사에 혼선을 주는 인물이다.

이날 이준혁은 "처음에 마동석 선배님한테 제안받았을 때는 '범죄도시2'가 개봉 전이라 지금만큼의 부담감은 아니었다. (손) 석구 형이나 윤계상 선배님처럼 앞서 두 편 부담스러울 정도로 관심 끌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사람마다 삶이 힘들 때 있지 않나. 친한 동생과 강화도로 잠시 쉬러 가고 있는데 때마침 전화가 왔다. 그 당시에 '범죄도시2' 개봉 전이었는데 저는 '범죄도시3'가 나오는 줄도 몰랐다. 마동석 선배님이 '범죄도시3'이 나올 건데 '너 한번 빌런 해볼래?'라고 하셨다. 그때 저도 연기적으로도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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