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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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세완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춘 옹성우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완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극 중 박세완은 어린 세연을 맡았다. 단짝 친구 현정(심달기 역)을 따라 방송반에 놀러 갔다 동아리 선배 정우(옹성우 역)에게 첫눈에 반해 생각지도 못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사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019년 12월 제작보고회를 개최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일을 연기했다. 약 2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박세완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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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세완은 "저한테 '인생은 아름다워'는 소중했던 작품이었다. 저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찍으면서 힐링을 많이 받았다. 촬영장 가는 길이 즐거웠고, 끝날 때 아쉬웠다. 그래서 빨리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지금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설렌다"고 밝혔다.

박세완은 "가족 이야기 때문에 나이 불문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뮤지컬을 보러 가도 노래를 모르고 가도 즐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워'에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를 몰라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장센이나 선배님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신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선배님들이 찍은 걸 보니 예상한 그대로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박세완은 동아리 선배인 정우 역을 맡은 옹성우와 호흡을 맞췄다. 박세완은 "촬영 전에 연습을 많이 했다. 제가 드라마 '땐뽀걸즈'를 해서 스스로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다. 미팅 때도 자신 있게 '춤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옹성우 씨를 만나고 나서 많이 반성했다. 첫날 연습 때부터 반성했다. 저는 100%로 했는데, 선생님이 제게 체력을 아끼지 말고 100%로 하라고 하더라. 저는 그게 100%였다. 많이 배웠다. 상·하체가 분리되는 동작이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세완은 옹성우에 대해 '정우 선배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박세완은 "그때 조금 서먹한 관계였다. 성우 씨가 말을 잘 못 놓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말 안 놓을게요'라면서 장난을 치다가 조금 덜 친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일단 잘생기셔서 제가 집중하기가 쉬웠다. 세연은 정우 선배를 바라보고, 눈빛이나 조금만 미세한 떨림을 연기해야 했다. 아주 편하게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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