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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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나영희가 가짜 임신으로 모두를 속인 연민지에 분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서유라(연민지 분)가 가짜 임신이 들통난 후 차화영(나영희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우(이중문 분)는 서유라의 가짜 임신,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엄마 차화영에 이혼 사실을 통보했다. 차화영은 사실 확인을 서유라는 병원으로 보냈다.

차화영은 "최근 임신한 사실 없으며, 과거 수차례 중절 수술이 의심됨"이라는 진료 소견서를 받고 분노하며 서유라에 물따귀를 날렸다.

차화영은 "네가 감히 근본도 없는 핏줄을 이 집안 호적에 올리려 들어? 더럽고 천박한 것. 감히 우리 집안을 날 모욕해?"라며 몰아붙였고, 서유라는 "그래서 유산했다고 한 거예요"라며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대꾸했다.

그러면서 서유라는 "다 어머니 때문이에요 어머니가 그러셨잖아요. 진우 씨 마음 잡으려면 아이밖에 없다고. 어머니 뜻 받들려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차화영은 "널 믿어? 지금까지 네가 한 말 중에 진실이 있긴 하니? 부모도 학벌도 가짜, 임신도 가짜, 내 생일에 땅콩 알레르기도 네가 꾸민 거지?"라고 물었고, 서유라는 "그래서 살려드렸잖아요. 어머니도 어머니가 원하는 것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모든지 다 하셨잖아요. 진우 씨 아이인 거 알면서도 낙태 종용하셨잖아요. 어머닌 어머니가 하신일이 잘못이었다고 느끼세요?"라며 뻔뻔하게 대응했다.

이어 서유라는 "실망 켜드려서 죄송해요. 지금부터라도 진우 씨 아이 갖도록 노력할게요. 아이만 가지면 다 해결되잖아요"라며 자리를 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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