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한, 고원희 거짓 임신 폭로 ('오케이 광자매')

'오케이 광자매'./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변사채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고건한이 고원희의 거짓 임신을 밝혀냈다.

극 중 풍진(주석태 분)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는 사채는 기진(설정환 분)과 광태(고원희 분)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왔다. 사채는 평소 돈 개념이 없는 광태가 매일 백화점을 다니며 카드를 펑펑 쓰자, 풍진이 고생해서 모은 재산을 다 날려버릴까 전전긍긍하며 그녀를 예의주시해왔다.

사채는 광태에게 휘둘리는 풍진네 식구들 사이에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유일하게 광태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사채는 그녀가 체육관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광태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채는 그녀의 임신이 거짓임을 확인하게 되고, 극적으로 기진과 광태의 혼인신고를 막으며 거짓 임신 사실을 밝힌다.

고건한은 어렸을 적부터 자신과 동생 공채를 보살펴준 풍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충직한 모습부터 영화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 캐릭터를 따라 하는 위트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태 역을 맡은 고원희 배우와 티격태격하는 앙숙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 시킨 고건한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오케이 광자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