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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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양이 암 투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못다 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80회에서는 김양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으로 시청자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은 김양은 당시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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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의 아버지는 투병 중일 때도 항상 딸을 응원했다고. 김양은 "항상 우리 딸 최고라고 해주셨던 분이니까 너무 보고 싶다"며 "진짜 안 울고 싶었는데 아빠 이야기하니까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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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혈액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김양은 집 근처로만 외출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양은 "제가 2월 초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다. 개복 수술을 해서 배가 덜 아문 상태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김양은 노래 연습에 매진했고, 그 이유는 아버지 기일에 선물로 주고 싶었던 곡이 있었기 떄문이었다. 그는 "결승전 3~4일 전부터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했었다. 아빠한테 '이거 끝나고 편하고 가세요' 오롯이 아빠 편하게 보내드릴 수 있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결코 기다려주지 않으시더라. 결승전 전날 결국 아버지는 떠나셨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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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양은 "결승전에 가고 싶지도 않았고 (무대를)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언니 오빠가 저를 붙들고 '아빠가 네가 노래하시는 걸 원하실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은 생전에 아버지의 애창곡인 '꿈에 본 내 고향'으로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생방송이 끝나고 바로 아버지의 빈소를 지켰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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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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