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공개된 '언더피프틴'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가 공개한 참가자 프로필 사진에는 이름, 출생연도, 국적, 포지션 등의 참가자 정보와 함께 바코드도 포함됐다.
게다가 8~15세 미성년자로 알려진 참가자들은 배가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크롭 티를 입는 등 노출 의상도 논란이 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언더피프틴은 미성년자 상품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고, "방송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또한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내재된 성적 대상화의 의미를 숨기고 장래를 위한 멋진 도전인 양 프로그램에 동원하는 것은 아동 노동 착취이자 성 착취"라고 비판했다.
그런 가운데 21일 MBN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크레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관련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언더피프틴'은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 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신동들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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