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성은 폐차장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였다. 내신 비리 사건과 연관돼 위기에 처한 이준호(노종현 분)와 국정원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정해성의 모습은 히어로 그 자체였다. 또, 정해성은 비리의 전말이 담긴 USB를 쥔 채 서명주(김신록 분)를 상대로 한 두뇌 플레이를 펼쳤다.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오수아(진기주 분)가 습격당한 뒤 정해성은 깊은 자책에 빠졌다. 서강준은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절절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안 팀장(전배수 분)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 역시 압권이었다.

서강준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1회에서 5.6%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4회에서는 8.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7.2%로 하락한 뒤, 6회부터는 꾸준히 6%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9회 역시 6.1%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서강준은 시청률 12%를 넘기면 스태프들과 함께 사비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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