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트로트 가수 김대성이 40년 만에 생모를 찾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대성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성은 "어렸을 때는 할머니하고 큰아버지하고 우리 누나 동생 이렇게 살았다. 어머님이 있는 거 자체를 저는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번 올까 말까 할 정도로 뭐 어쩌다 한 번 명절이 되면 오셔서 저희 맛있는 거 사주고 가시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6년 전 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는 김대성은 "아버지가 '네가 알아야 할 게 있다'고 하더라. 너희 3형제 중에 제 엄마가 다르다는 거였다. 딱 그 말에 다 무너져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눈물이 나고 감정이 북받쳐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40년 만에 어머니를 찾고 싶은 김대성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진 한 장이 전부였고, 그 단서를 가지고 그는 "경찰서 가서 물어보고 동사무소 가서도 물어보고 SNS 같은 경우에도 사진을 올려봤지만 사실 소용이 없더라. 방법은 내가 유명해지는 것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다 김대성의 모친이 한 방송에서 사연을 듣고 아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는 그토록 바라던 모친과의 연락이 닿았지만 수심이 깊은 표정을 지었다. 이유는 어머니는 새로운 가정이 있어 자식이 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
사진 = MBN '특종세상'
사진 = MBN '특종세상'
김대성은 '매일 미안하고 기다려달라'는 모친에 말에 "이렇게 연락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40년을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냐"는 진심을 전했다.

또한 모친은 김대성에게 "더 늙기 전에 꼭 만나자"고 메시지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ADVERTISEMENT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