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 사진=텐아시아DB
김대호 / 사진=텐아시아DB
'추라이 추라이' 권대현 PD가 김대호의 게스트 출연을 예고했다.
17일 서울 상암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예능 '추라이 추라이'를 연출한 권대현 PD를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이 게스트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트라이'해보는 토크 버라이어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권대현 PD /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대현 PD /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재까지 '추라이 추라이'는 1화 김재중, 2화 신성록, 3화 윤은혜, 4화 장혁이 게스트로 함께한 분량이 공개된 상황. 촬영 중 돌발상황이 있었냐는 물음에 권 PD는 "첫 회부터"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권 PD는 "김재중 씨 생일이라고 해서 추성훈에게 선물을 알아서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위스키를 가져왔다. 바로 깔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술 마시며 진행하길래, 처음에 제작진도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더 진솔해 보이더라. 술 마시며 토크하는 과정이 재밌게 찍혔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권 PD는 "아직 방송에 안 나갔지만 김대호 아나운서"를 꼽았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를 퇴사하며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선언한 바 있다. 권 PD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뭐든지 도전하겠다는 마인드로 똘똘 뭉쳐있더라. 그의 니즈에 맞춰 진행했는데,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도에서 이종격투기로 전향한 추성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유도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표했다. 버킷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추성훈이 유도 관련 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

권 PD는 "이번주 게스트가 장윤주인데 마침 유도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재밌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추성훈이 버킷리스트가 많다. 클럽DJ도 해보고 싶다더라. 같이 해보면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촬영하기 어려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달 뒷면 을 보는 거다. 일론 머스크를 만나서 달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 건 촬영하기 어려워서 마음 속에만 간직하려고 한다. 비슷하게라도 실현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