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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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김수현을 저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또 다시 박서준을 언급하며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가세연은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부터 김수현과 열애 했다고 폭로를 이어가던 중 박서준이 지난 16일 SNS에서 올린 게시글을 언급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파리에서 뭐했더라? 가로"라는 글과 함께 가로 형태의 사진 여러 장이 담겨있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 별명이 '유튜버 김파리'였다며 "이거 굉장히 의미심장하지 않냐. 유튜버 김파리가 세로네로(김새론 유족이 김수현이 지었다고 주장한 김새론의 애칭) 김새론과 서로 사랑을 표시하는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가로세로연구소를 연상하게 하는, '파리에서 뭐 했더라 가로'라고 글을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씨 계정에 제가 댓글을 썼다. 박서준씨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서준의 팬들은 가세연의 주장에 여론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서준은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미야자키 세로", "미야자키 가로"라는 문구를 남긴 바 있기 떄문. 이에 박서준 팬들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박서준 SNS
사진=박서준 SNS
이에 가세연 측은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또 한번 박서준은 언급하며 "모든 사진에 가로를 찍으면 가로, 세로를 찍으면 세로라고 적은 줄 알았다"며 "12주 전에 그렇게 하나(미야자키 사진을) 올리고는 12주 만에 '파리에서 가로'라고 올린 거다. 모든 사진이 그런 것도 아니었다. 누가 봐도 의도가 보이지 않나.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버 김파리. 김수현 김새론이 연상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세연 측은 "박서준 본인이 입장 밝히길 바란다. 팬들 이용해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문자·편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8일 A4용지 12매 분량의 공식입장을 통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차 내용증명에 고인 협박 내용은 없었으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 했다는 의혹 역시 거듭 부인했다.

김새론 유족 측과 가세연, 김수현 측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박서준은 SNS에 올린 단어 하나에 저격 의혹이 불거졌고, 서예지는 바람 논란에 질타받아 해명에 나섰다. 김수현이 출연한 예능과 차기작 드라마도 직격타를 맞았다. 이에 증거 없는 폭로는 멈춰야 한다는 대중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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