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백석된장의 성분표에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를 포함해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사용됐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을 그동한 국산이라고 홍보해왔다.
아울러 백석된장은 백석공장에서 생산하는데, 해당 공장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신포차 낙지볶음 역시 홍보 문구에는 대파, 양파, 마늘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으나 중국산 마늘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유통만 맡고 있다.
신고인은 이러한 백종원의 행위에 대해 "과거 '골목식당'에서 한 피자집의 보건증 갱신 및 메뉴판의 원산지 표시 문제에 대해 직접 지적한 바 있다"며 "그러면서 본인이 10년 동안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스로 지역 농가를 살리겠다고 그토록 목소리를 높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대중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종원은 이달 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MBC '남극의 셰프'와 tvN '장사천재 백사장3' 공개도 예고되어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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