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야생 '개정글'에 힘들어 한 '초딩 입맛' 최다니엘이 결국 아마존 식재료를 먹고 멘붕에 빠진다. 이날 밥친구들은 아마존 마을의 소울푸드 '수리'를 찾아 깊은 밀림 속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상상 초월'의 비주얼을 가진 아마존 식재료를 만나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최다니엘은 "이건 절대 못 먹는다"라며 기겁하는 동시에 살려달라고 기도하고, 급기야 아마존 한복판에서 의사까지 찾으며 눈물을 머금었다는 후문. 결국 그는 '살아있는 수리'를 한입 베어 물고, 줄줄 흐르는 침과 함께 절규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데. 과연 최다니엘을 이토록 괴롭게 만든 아마존 식재료 '수리'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1년 차 TOP 셰프' 최현석이 아마존에서 생애 최초로 '악어 발골'에 도전하며, "요리 인생 중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라고 고백한다. 최현석은 통째로 잡은 악어를 손질하기 위해 '베테랑 셰프' 비장의 무기인 애착 칼과 가위를 총동원해 발골에 나선다. 그러나 상대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아마존 악어. 다이아몬드급의 내구성을 가진 단단한 뼈와 강철 갑옷은, 최현석이 온 힘을 다 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비주얼에 한 번, 손질에 두 번 최현석의 혼을 쏙 빼놓은 악어 고기는 어떤 모습일지, 31년 셰프의 자존심을 건 악어 발골의 결과는 '페루밥'에서 최초 공개된다.
먹기 위해 사는 밥친구들의 정글 식재료 정복 도전기 SBS '페루밥'은 1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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