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페루 아마존으로 떠난 류수영X최현석X최다니엘X김옥빈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밥친구’들은 아마존 가는 길에 자리 잡은 벨렌시장에 들어섰다. 이 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날 것의 식재료들에 최현석은 빛나는 눈을 숨기지 못했다. 통으로 진열된 악어고기, 거북이, 거대 쥐고기, 피라니아구이 등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재료들이 줄줄이 등장한 것.
이 가운데 김옥빈은 주저하지 않는 시식 열정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낯선 식재료들에 밥친구들 모두 시식을 주저했고, 처음으로 구매한 음료마저 최다니엘이 “옥빈이 먼저 먹어보라”며 부탁하자, 딘딘은 “좀 부끄럽긴 하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김옥빈은 낯선 음료도 “율무차 같다”고 평하는 등 ‘기미옥빈’으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아마존 현지 마을에 도착한 밥친구들은 어린 소녀들의 품에 안긴 반려 나무늘보를 만났고, 김옥빈은 “너무 귀엽다”를 연발하며 빠져들었다. 최다니엘은 나무늘보 ‘로시타’의 이름을 ‘록시땅’으로 잘못 불렀고, 이에 최현석은 “어떤 단어든 다니엘한테 들어가면 짓이겨 나온다”고 폭로했다. 딘딘 역시 “언어 믹서기”라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과 최현석의 티키타카 케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을 주민에게 세계에서 가장 매운 페루의 고추 ‘아히 차라피타’를 건네받았고, 최다니엘은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먹어보자”며 최현석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결국 패배한 최다니엘이 한 입 먹어보았고, 엄청난 맵기에 고통스러워했다. 최현석은 “연기자라서 연기 아니냐”며 의심했고, 겨우 진정한 최다니엘은 “저 사람 양아치다”라며 원망해 스튜디오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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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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